• [취재뒷담화] "한시가 바쁜데"…LG-SK, 배터리 소모전 언제까지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정책 기조에 맞춰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입니다. 관련한 기업의 주가도 고공행진 중이지요. 특히 전기차 비용의 절반 가까이나 차지하는 배터리 사업군들의 행진이 독보적입니다. K배터리의 독주 속에서 중국의 강력한 견제와 함께 독일을 비롯한 유럽연합(EU)에서도 적극적인 투자 의사를 밝히며 올해 본격적인 배터리 경쟁의 막이 올랐습니다. 그런데 최근 K배터리를 주도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소송을 둘..

  • [취재뒷담화] LG-SK, ITC 최종 판결 앞두고 치열한 홍보전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의 최종 판결을 앞두고 치열한 홍보전을 펼쳤습니다. 미국 특허청 특허심판원에 제기한 배터리 특허 무효심판이 계기가 됐는데요. 서로 날선 공방을 벌이면서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양사의 공방은 지난 14일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을 상대로 특허심판원에 제기한 특허 무효심판 8건이 모두 기각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작됐습니다.그러자 SK이노베이션은..

  • [취재뒷담화] 그때는 맞고 지금은 아니다?…LG화학, 잠정실적은 깜짝 이벤트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실적은 기업가치를 산정하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자료입니다. 요즘 같은 주식활황기에는 기업들의 실적에 대해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주주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기업들은 확정 실적에 앞서 실적 예상치를 미리 제공해 기업가치를 판단하도록 잠정실적을 발표하기도 합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대표적입니다. 지난해 3분기에는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LG화학이 처음..
  • [취재뒷담화] '삼성' 브랜드 효과에 웃는 '삼성증권'
    “삼성전자 주식을 사려면 삼성증권으로….” 지난해 증권업계에선 이 같은 말이 우스갯소리로 떠돌았습니다. 주식 매수를 위한 첫 번째 관문, 증권사 선택에 있어 ‘삼성’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높은 신뢰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말입니다. 지난해 저금리와 부동산 규제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개인들은 주식 시장에서 기회를 발견했고, 증시에는 신규 개인 투자자 유입이 늘었습니다.증권사에게도 호재였는데요, 특히 ‘리테일 강자’인 삼성증권의..
  • [취재뒷담화]국내 소송 반격나선 메디톡스...검사출신 영입 배경
    메디톡스가 최근 검사 출신인 이두식 부사장을 윤리경영본부 총괄로 영입했습니다. 이 신임 부사장은 1992년 서울중앙지검을 시작으로 24년간 대검찰청 수사기획관 등으로 활동한 인물로 지적재산권 사건에서 크게 활약한 것으로 전해집니다.메디톡스가 윤리경영본부라는 신설 조직을 만들어 이 부사장을 영입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대웅제약과의 보톡스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아서입니다. 최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로부터 반쪽짜리 승기를 잡은 메디톡스는 현..

  • [취재뒷담화] 구광모 회장, 'LG 팬덤' 강조한 이유
    기업 신년사를 보면 항상 고민이 생깁니다. ‘혁신 성장’ ‘정도 경영’ ‘디지털 역량 강화’ ‘퀀텀 점프’ ‘미래 먹거리 발굴’ 등 크고 다양한 포부를 담은 좋은 이야기들이 가득하지만, 정작 이 중 무엇을 강조해야할지 감을 잡기 어려울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올해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신년사는 쉽고 명쾌해 고민을 덜어준 경우라 할 수 있습니다. “고객에 대한 세밀한 이해와 공감, 집요한 마음으로 고객 감동을 완성해 LG의..
  • [취재뒷담화]우리은행 임원, 입행사 안 밝히는 이유
    “우리은행이 1989년에도 있었나?”지난 4일 김정기 우리카드 신임 사장의 취임사를 보던 중 프로필을 보고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김 사장의 프로필에 1989년 ‘우리은행’ 입행이라고 표기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침 같은 날 우리금융그룹이 새로 식구로 품은 아주저축은행의 대표도 내정했는데, 신명혁 아주저축은행 대표 내정자 프로필에도 1992년 우리은행으로 입행했다고 돼 있었습니다. 사실 우리에게 익숙한 우리은행이 ‘우리은행’으로 불리기 시작한..
  • [취재뒷담화]LG-SK 배터리 소송전 장기화, 머니게임으로 가나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소송전’이 장기화되면서 양 사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소송 기간이 길어지면서 소송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양 사의 소송은 2019년 LG화학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SK이노베이션을 제소하면서 시작됐습니다. ITC는 지난해 2월 SK이노베이션에 대한 조기패소 판결을 내리고, 지난 10월 5일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최종 판결일은 10월 26일, 12..
  • [취재뒷담화]우리은행, 마이데이터 시행 앞두고 유튜브 나선 까닭은
    우리은행이 마이데이터 알림이로 나섰습니다. 마이데이터는 각종 기관과 기업에 흩어져 있는 개인의 신용정보를 한데 모아 확인하고 관리하는 서비스인데요, 최근 우리은행이 유튜브를 통해 마이데이터를 주제로 한 교육 영상을 공개한 것입니다. 이번 교육 영상은 마이데이터라는 개념 자체가 어렵고 낯선 금융소비자들에게 쉽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제작했다고 합니다. 약 12분 정도 소요되는 해당 영상에서는 데이터3법 개정과 해외동향, 마이데이터 서비스..
  • [취재뒷담화] 코로나19에도 기부 늘린 SBI저축은행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기업의 영업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기부금 규모가 늘어난 곳이 있습니다. SBI저축은행입니다. SBI저축은행은 3분기까지 기부금을 지난해보다 150% 넘게 늘렸습니다. 저축은행들은 고금리·사금융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과 기부금을 늘려오고 있습니다. 이미지를 개선하고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해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코로나19가 덮친 와중에도 새로..

  • [취재뒷담화] 아마존·MS마저 너도나도 칩 설계...흐뭇한 삼성전자
    요즘 반도체 시장의 변화를 보면 삼성전자에 ‘행운의 여신’이 온 게 아니냐는 생각마저 듭니다. 칩 설계와 제조로 나뉘는 반도체 분업화는 대세가 됐지만, 기존 파운드리에 주문을 넣던 건 어디까지나 엔비디아·AMD·자일링스 등 같은 반도체회사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대규모 칩 수요자들까지 필요한 칩을 독자적으로 만들겠다고 나선 것이죠.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애플이었습니다. 애플이 인텔을 버리고 자체 칩 생산에 나설 때만 해도 수혜는 대만 파운..
  • [취재뒷담화] 증시는 활황인데…'증권가 꽃' 애널리스트 줄어드는 이유
    역사적인 증시 ‘열풍’에도 증권가의 ‘꽃’으로 불리던 애널리스트들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달 17일 기준으로 금융투자협회에 등록된 58개 증권사 소속 금융투자분석사는 1073명으로 지난해 연말 대비 10명이 감소했습니다. 2010년에는 1500명대에 이르렀던 애널리스트의 30%가 줄어든 셈입니다.한 증권사에서는 1년째 자동차 산업 부문 애널리스트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인력난’까지 겪고 있습니다. 한때 선망의 직업이던 애널리스트가 이렇게 외면..

  • [취재뒷담화] LG그룹 문 두드린 주주행동주의 이제부터다
    주주행동주의 펀드 화이트박스 어드바이저스가 LG그룹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LG상사·LG하우시스 등의 계열 분리가 주주가치를 훼손했다는 취지죠. 오늘은 LG지만 다음은 다른 기업들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은 현대차에서 쓴맛을 봐야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다릅니다. 개정 상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감사위원 분리 선출 제도와 3%룰, 다중대표소송제 등이 도입됐기 때문이죠.상법 개정안에 따르면 상장사는 감사위원..
  • [취재뒷담화]KDB인베스트먼트 '기업 구조조정 전담 기업' 역량 보여줘야
    “국책은행 중심의 구조조정을 시장과 민간이 주도하는 구조조정으로 가는 데 있어 가교 역할을 하겠다”작년 7월 KDB인베스트먼트가 공식 출범하며 이대현 초대 사장이 밝힌 포부입니다. 그러나 출범 이후 아직 이렇다 할 성과는 없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모기업인 KDB산업은행이 진행하는 M&A에 참여하면서 ‘셀프 매각’ 논란까지 휩싸였습니다. 이제는 KDB인베스트먼트가 ‘기업 구조조정 전문회사’로의 면모를 보여줘야할 때라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

  • [취재뒷담화] 신영증권이 대대적 TV광고 나선 이유
    “당신의 부탁, 신탁이 되다.”이는 신영증권이 이달 초부터 시작한 TV광고의 주요 문구입니다. TV광고 영상은 ‘가족·부탁·신탁’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하며, 신영증권의 자산승계 신탁솔루션 브랜드 ‘패밀리 헤리티지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최근 몇 년 동안 TV광고를 집행하지 않았던 신영증권이 이례적으로 자사 상품 홍보에 나섰는데요. 신사업인 ‘가족 신탁’ 분야를 본격 공략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특히 신영증권의 TV광고는 최근 주식투자 열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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