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재뒷담화] 1.5조 베팅한 미래에셋 여수 경도 개발 잡음 '왜'
    부동산 투기일까,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개발일까. 미래에셋이 1조5000억원을 들여 2024년 개장할 예정이던 전남 여수 경도 개발 사업이 좌초 위기에 놓였습니다. 4년 전, ‘한국형 센토사섬’처럼 만들겠다며 국내 굴지의 금융투자그룹이 ‘통 큰 투자’에 나서자, 관련업계도 예의주시했습니다. 당시 여수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여수가 세계적으로 도약하는 전기”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고, 지역엔 ‘경축’ 플랜카드가 내걸렸다는 후문입니다. 그러..
  • [취재뒷담화] 보험연수원장 만남에 업계 CEO 총출동한 사연은
    보험사 최고경영자(CEO)가 25일 대거 출동합니다. 보험연수원이 여는 조찬 포럼에 참석하는 건데요. 대외행사에 잘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 보험업계 CEO들이 모인 배경을 두고 관심이 쏠립니다.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 포럼에는 생명·손해보험사 CEO 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CEO들은 업계의 주요 현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 전반의 현안을 논의하고, 당국과 업계 간 교두보 역할을 하는 곳..
  • [취재뒷담화]카드사, 실적·연체율 잡았지만…부실 우려 나오는 이유
    국내 카드사가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데다 연체율도 개선됐지만 막상 속내를 들여다보면 다른 모양새에 속앓이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1분기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우리·하나·롯데·비씨)의 당기순이익은 734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34% 늘었습니다. 연체율도 대부분 1%대 미만을 기록해 개선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착시효과라고 말합니다. 이번 실적 성장은 연체율 하락으로 대손충당..
  • [취재뒷담화] '배당 축소 논란' 메리츠증권, 자사주 매입소각 '관건'
    “증권주가 배당 없으면 무슨 비전이 있나.”메리츠증권에 주주들이 등을 돌리자 주가는 17일 하루만에 14% 급락했습니다. 이날 주가는 4205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올해 초부터 이달 14일까지 24% 성장했던 메리츠증권의 주가가 단숨에 꺾인 건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 이날 주가 하락은 메리츠증권이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방안 때문입니다. 지난 14일 장 마감 후 메리츠증권은 ‘중기 주주환원 정책’이라는 제목의 공시를 냈습니다. 주주가치 제고를..
  • [취재뒷담화] 잇따라 이름 바꾸는 코스닥 상장사들의 속내
    최근 코스닥 상장사들의 ‘이름 바꾸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공식적인 명분은 신사업 진출 등에 따른 기존 기업이미지 제고와 자회사 역할 부각 등 이유도 각양각색입니다. 그러나 이면엔 부실기업인 경우 부정적 이미지를 감추기 위해 이름을 바꾸는 사례도 많아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월에만 코스닥에서 상호를 변경한 상장사는 총 32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8% 가량 상승한..
  • [취재뒷담화] "올해가 기회"…손보사들, 정비수가 등에 업고 자동차보험료 인상할까
    “올해가 아니면 더 쉽지 않을 거예요.”손해보험업계는 올해를 자동차보험료 인상의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MG손해보험을 비롯한 롯데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 등 중소형손보사들은 자동차보험료 인상을 발표했지만 대형손보사들은 정부의 눈치보기에만 바쁩니다. 자동차보험료는 소비자물가에 반영되는 만큼 민감한 사안이라 당국에서도 철저하게 관리에 들어가는 종목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보험사들의 수익성에 직결되는 손해율이 1분기 개선돼 보험료 인상 당..
  • [취재뒷담화] 인터넷전문은행 반쪽짜리 민원 접수…금융당국 해결점 찾아야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들의 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민원 접수 채널은 시중은행의 절반에 그치면서 반쪽짜리 민원 관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중은행은 영업점 대면 접수부터 시작해 전화, 이메일, 팩스, 우편까지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 민원을 받는 반면 인터넷 은행의 민원접수는 온라인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지요. 카카오뱅크의 경우 남녀노소 이용하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영업에 활용하고 있고, 이와 연관돼 카카오뱅크로..

  • [취재뒷담화]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의 남다른 '골프사랑'
    “1988년 KLPGA가 창립된 이래 처음입니다. 프로골프 선수나 기업 오너들이 회장을 맡아왔던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입니다. 그만큼 골프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는 얘기죠.”이는 지난달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에 오른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일컫는 말입니다. 김정태 회장의 골프 사랑은 금융권에서 유명합니다. 현재도 수준급 실력을 뽐내는 그의 골프사랑은 골프경영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요, 위기상황에서 실수를 줄여야 좋은 스코어를 낼..
  • [취재뒷담화] SK이노, 합의금 2조원 출혈 정말 괜찮나
    2년여 넘게 국내외에서 배터리 특허·영업비밀 침해 소송전을 진행해온 LG와 SK가 극적으로 합의한 합의금은 2조원입니다. SK는 1조원을 현금으로, 나머지 1조원은 10년에 걸쳐 로열티 명목으로 LG에 납부하기로 했습니다. 곳간에서 2조원이 나가야 하는 SK이노베이션의 재무 부담은 과연 괜찮은 게 맞을까요.지난해 말 SK이노베이션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3059억원에 불과합니다. 이를 포함해 1년 이내에 현금화가 가능한..
  • [취재뒷담화]국내주식 보유한도 늘린 국민연금, '폭탄 돌리기' 우려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투자 허용범위가 최근 기존 18.8%에서 19.8%로 1%포인트 늘어났습니다. 올들어 순매도 행진을 이어온 국민연금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원성이 높아진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됩니다. 개인투자자들은 국내주식 시장의 ‘큰 손’인 국민연금이 연일 매도세를 이어오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반발했기 때문이죠. 이번 국내주식 투자 허용범위 확대는 개인투자자들의 바람처럼 국민연금 매도세를 일부 진정시키는 효과를 낼 수 있을 전망입..
  • [취재뒷담화] 보험소비자 소외된 실손 전산청구 논의
    사람들은 은행이나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회사의 지점을 얼마나 자주 방문할까요? 요즘은 굳이 지점을 찾지 않아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하나면 필요한 금융 업무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종이 서류’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실손보험금을 청구할 때입니다. 보험 가입자들은 매번 필요한 서류를 직접 챙기며 번거로움을 겪었습니다. 10년 동안 변함없이 말이죠.이는 실손보험금 청구 전산화에 대한 의료계의 반발 때문입니다. 12일 의료계와..
  • [취재뒷담화]유상증자 흥행에 또 주식 판 대한항공 임원들
    대한항공 일부 임원들이 최근 들어 잇따라 보유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2만원 밑으로 떨어졌던 대한항공 주가가 올 1월 들어 1주당 가격이 3만원대 초중반까지 치솟자 당시에도 일부 임원들은 차익 실현에 나선 바 있는데요, 지난달 24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했던 3조3100여 억원 규모 유상증자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또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인 이진호..
  • [취재뒷담화] 정영채 NH證 사장 "옵티머스 다자배상" 주장한 이유는
    6일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가 5000억원대 환매 중단 사태 옵티머스펀드와 관련해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로 판단하고 NH투자증권이 투자 원금을 100% 반환하라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작년 7월 라임무역금융펀드에 이어 분조위의 두 번째 ‘전액배상’ 권고입니다.전체 환매중단 금액의 80%를 차지하는 NH투자증권은 수탁은행인 하나은행과 사무관리사인 한국예탁결제원 등과의 다자배상을 강력히 주장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 [취재뒷담화]물적분할에 운명 갈린(?) 두산인프라코어 자회사들
    현대중공업그룹행이 확정된 두산인프라코어가 최근 물적 분할 소식을 전했죠. 두산그룹의 마지막 자구안이나 다름없었던 두산인프라코어 매각은 지난 2월 본계약 체결로 사실상 마무리된 바 있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물적분할을 통해 투자 부문은 다시 두산중공업과 흡수 합병을, 사업 부문만 현대중공업 품으로 안기게 됩니다.이에 따라 두산인프라코어 자회사였던 두산밥캣은 두산중공업 자회사로 바뀌며 두산그룹에 남을 수 있게 됐습니다. 기존 ㈜두산→두산중공..
  • [취재뒷담화] 투자중개업 폐지신청한 자산운용사의 속사정
    최근 자본금 증자에 성공하며 경영 정상화에 나서고 있는 한 자산운용사가 중개업무 라이선스를 반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투자중개업은 금융회사가 금융투자상품을 판매하는 업무를 말하는데요. 사실 이 자산운용사도 해당 업무를 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현재 해당 사업을 하지 않더라도 굳이 폐지 신청을 하는 것에 의문을 가지기도 합니다. 인가를 받아놓으면 향후 사업 확대 과정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업체 측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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