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준선 칼럼] 경제악법 누가 만들었나 따져보고 투표하자
    민주(民主)는 민(民)이 주인(主人)이라는 뜻이겠다. 한자 '民'은 '백성 민'인데,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자기 조상의 무덤이 있는 곳에 사는 백성이 그 고을의 원(元)에게 자기를 이르던 일인칭 대명사'라고 되어 있다. '백성(百姓)'은 '나라의 근본을 이루는 일반 국민을 예스럽게 이르는 말'로 풀이되고, 元은 '으뜸 원'으로 고을의 우두머리, 두목(頭目), 임금 따위를 말한다. 요즘은 도지사나 시장 등 고을의 수령이라도 동시에 民의 지위를 가지..
  • [이한우 칼럼] 이승만정권이 친일 정권이라고?
    대한민국을 세운 이승만 초대 대통령에 대한 그릇된 비판 중 대표적 사례가 바로 '이승만=친일파'라는 헛된 주장이다.이승만 박사가 귀국하기 40일 전인 1945년 9월 6일 박헌영 세력이 주도한 인민대표대회가 열리는데 인민위원 55명 명단에 이승만, 김구, 조만식, 김성수, 신익희 등 우파 인사들도 포함돼 있었다. 이어 14일에 중앙위원회에서 사실상 그림자 내각이라 할 수 있는 정부 부서 명단을 발표했다. "주석 이승만, 부주석 여운형, 국무총리..
  • [한상율 칼럼] 누가 물가라는 악마의 불씨에 기름을 붓는가?
    한때 국가재정의 한 모퉁이에서 일했던 사람으로서, 도저히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어 펜을 들었다. 물가는 악마이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물가는 악마적 속성을 지닌다는 말이다. 그 하나는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의 고통이 부자들이 아니라 팍팍한 살림의 서민들을 곧바로 향한다는 사실이다. 다른 하나는 물가는 덩달아 오르고, 또 한 번 오르기 시작하면 계속 오른다는 점이다. 지금 세계는 이 악마의 속성을 지닌 물가와 전쟁 중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
  • [데스크칼럼] 144년 만에 완공되는 성당
    "언제?" "4월 25일 출발. 35일 동안 800km를 걸을 거야. 완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시작해 보려고." 오랜 친구 녀석이 그 유명한 산티아고 길을 걷겠다며 스페인으로 떠난단다. 두 달 전쯤이었을까. 얼마 간 우여곡절을 겪은 그는 느닷없이 이 길 얘기를 했다. 허투루 뱉은 말이 아니었나 보다. 잊고 지냈는데 준비가 끝났다며 출발이 얼마 남지 않았단다. 거기 가면 생각도, 마음도 정리가 되고 돌아오면 뭐든 다시 시작할 수 있..

  • 창원국가산단, 디지털·문화 산단 수도로 거듭난다
    조성 50주년을 맞은 창원국가산업단지가 디지털·문화 산단의 수도로 거듭난다. 경남도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10여년간 3조 804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1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국가산단 글로벌 디지털·문화 산업단지 전환을 위한 미래 50년 비전'을 제시했다. 창원국가산단은 정부의 중화학공업 육성 정책에 따라 1974년 4월 조성된 이후 경남의 산업 경제를 이끌어 온 중추적인 핵심기지의 역할을 해왔다. 올해 4월..
  • [기고]끊임없는 도전과 바다를 향한 열정, 해양경찰교육원
    대한민국 해양경찰이 창설 된지 올 해로 71주년이 됐다. 해양경찰은 창설 당시 해양경찰의 자체적인 교육기관이 마련되지 않아 1987년 경찰종합학교의 직무교육을 통해 해양경찰관을 양성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해양이라는 특수성을 반영하고 주변 국가에 맞서 해양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조직의 확고한 신념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독립적인 교육기관이 절실 했고, 2004년 인천 영종도의 해양경찰학교를 시작으로 2007년에는 천안캠퍼스를 거쳐 지난 2014년 전..
  • [김이석 칼럼] 저질막말 내로남불 후보, 유권자가 심판해야
    최근 국회의원 후보들의 여러 종류의 내로남불 저질 막말들을 접하기는 했지만 읽는 순간, 이것을 읽고는 내 눈을 의심했다. 바로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가 2019년 2월 유튜브 채널 '김용민 TV'에 출연해 내뱉은 막말이다.그는 그 자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종군 위안부와 성관계를 가졌을 것이라고 증거도 없이 사자 명예훼손을 했을 뿐만 아니라 박 전 대통령이 초등학교 교사 시절 학생들과 성관계를 가졌을 가능성까지 언급했다니 그저..
  • [이각범 칼럼] '여의도 정치' 종식을 위한 국민의 선택
    -누가 누구를 심판하자는 건가-범야권이 200석 이상을 차지하면 무정부상태 온다-범죄자가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적반하장 -집단의 힘으로 각 개인의 자유로운 사고를 억압하는 운동권 정치-덜 나쁜 미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국민의 선택지난주 국민의힘 지지율이 저점을 찍었을 때, 범야권은 술렁였다. 들뜬 모습을 자제하자는 움직임도 있지만, 그 술렁임은 범야권이 200석까지도 차지하겠다는 일부 기대 섞인 예측에서 비롯되었다.야당대표는 벌써 유세 중에..
  • [윤현정의 컬처&] 봄철 미세먼지로 야외활동 힘들어, 아동 실내체험시설 늘려야
    추운 겨울을 지나 따스한 햇볕이 쬐고 아름다운 꽃들이 만개하는 계절. 봄은 사계절 중에 가장 설레고 사랑스러운 계절이다. 서귀포 유채꽃축제, 여의도 봄꽃축제, 광양 매화축제, 영주 소백산철쭉제 등 3월말 부터 전국 곳곳에서는 봄꽃을 테마로 다양한 축제가 벌어지고, 사람들은 움츠러들었던 몸을 깨우고 야외로 나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을 만끽한다.적어도 얼마 전까지 봄은 그런 계절이었다. 중국발 황사로 뿌연 먼지가 하늘을 덮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 [칼럼] 서울시 중랑천 하류에는 많은 철새들이 날아든다
    한 지역에 어떤 새들이 얼만큼 관찰되는지를 보여주는 조류상은 기후나 서식지의 변화와 그로 인한 먹이원의 변화, 종간의 경쟁과 포식자 개체군의 변화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변화한다. 그런 면에서 인간의 활동이 많고 소음과 빛, 진동 등 안정적인 서식이 불안한 도시는 새들에게는 피해야 할 서식지일 것이다. 그럼에도 서울시에 있는 중랑천 하류는 기대 이상으로 많은 새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중랑천은 동부간선도로의 많은 교통량과 아파트, 상가 건물로..
  • [칼럼] 우크라이나 전쟁, 이제 끝물인데 한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집단서방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엄청난 규모의 무기 및 재정 지원을 제공하고 러시아에 대해서는 전례가 없는 전방위적인 경제제재를 취하였다. 하지만 전세는 우크라이나에 불리하게 전개되어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영토의 20% 정도를 점령한 상태이다. 지난해 하반기 우크라이나군이 시도한 대반격은 실패로 돌아갔으며, 우크라이나 군은 탄약과 포탄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그 결과 국제사회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승리 가능성에 대해 회의..
  • [최광 칼럼] 하늘이 내린 이승만 대통령 제대로 이해하기(하)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의 만악(萬惡)은 자유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그 중요성에 대한 지도자들과 시민들의 무지에서 야기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하물며 지금으로부터 120년도 전에, 이 대통령은 '자유의 중요성'을 어떻게 인식하였을까? 이승만 대통령이 주장한 자유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하나는 개인의 자유로운 생각과 행동을 억압하는 요소-즉 신분제, 관리에게 무조건 복종하는 마음, 사대주의 등과 같이 구래의 나쁜 전통이나 관습-로..
  • [최광 칼럼] 하늘이 내린 이승만 대통령 제대로 이해하기(상)
    최근 '건국 전쟁'과 '기적의 시작'이라는 이승만 대통령 관련 두 다큐멘터리 영화 덕분에, 건국 대통령에 대한 인식과 평가가 한층 더 반듯하게 이루어져 참으로 다행이다. 그동안 우리 국민들에게 잊혀졌던 이 대통령의 수많은 업적들이 국민들 사이에서 집단기억의 형태로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것들은 △해박한 국제정세를 바탕으로 한 독립운동과 외교활동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의 기틀 마련 △공산 세력의 남침 분쇄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농지개혁..
  • [강성학 칼럼] 대의 민주주의는 현대판 "귀족정치"가 돼야 하지 않을까?
    자유 없는 민주주의는 전제정치에 지나지 않으며, 민주주의 없는 자유는 특권일 뿐이다. 자유는 민주주의의 핵심이며 민주주의는 자유의 보루라는 뜻이다. 오늘날 우리가 "자유 민주주의"라고 부르는 이유는 자유와 민주주의는 하나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자유가 반드시 민주주의를 수반하는 것은 아니었으며 민주주의가 반드시 자유를 보장하지도 않았다. 18세기 계몽주의시대 이래 자유는 인간이 추구하는 최고의 가치였으며 대의 민주주의는 최선의 근..
  • [조영기 칼럼] 서해수호의 날이 주는 교훈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은 서해수호의 날이다. 지난 22일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온 국민들이 제2 연평해전(2002년 6월 29일), 천안함 피격(2010년 3월 26일), 연평도 포격전(2010년 11월 23일)에서 산화한 서해수호 55명 용사들의 이름을 엄숙하게 다시 불렀다.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국토수호 결의를 다지기 위해서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우리 정부와 군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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