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리브해 도미니카공화국 기록적 폭우, 대통령 "역사상 가장 심각한 상황"
    중미 카리브해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최소 21명이 사망하고 이재민 수천 명이 발생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도미니카공화국에서는 지난 주말 48시간 넘게 쏟아진 폭우로 곳곳에서 홍수가 발생해 집들이 물에 잠기고 기반 시설들이 파괴됐으며 붕괴 사고가 이어지면서 희생자가 속출했다. 주말 동안 도미니카공화국 남부와 남서부에 내린 누적 강우량은 최대 431㎜라고 EFE 통신이 전했다.수도 산토도밍고 중심..

  • 아르헨 대선 우파 밀레이 당선, 오랜 경제난에 지친 민심 '파격' 기대
    남미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에서 우파 야당 후보 하비에르 밀레이가 좌파 집권당의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연 평균 인플레이션 140%대의 극심한 경제난에 허덕인 아르헨티나는 괴짜 정치 신인에게 대권을 맡기며 정권교체를 선택했다. 밀레이 후보는 19일(현지시간) 대선 결선 투표에서 과반 득표로 집권당의 세르히오 마사 후보를 따돌리고 승리했다. 이날 현재까지 개표가 99.4%를 넘기며 거의 마무리된 시점에서 밀레이 후보는 55.7%, 마..

  • 아르헨티나 대선 우파 밀레이 당선, 정권 교체
    남미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에서 야당 우파 하비에르 밀레이(53)가 당선됐다.1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내무부 중앙선거관리국(DINE)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대선 결선 투표의 개표가 86.59% 진행된 시점에서 밀레이 후보가 55.95% 득표율로 좌파 집권당의 세르히오 마사(51) 후보를 따돌렸다.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이로써 정권 교체를 맞게 됐다. 지난 8월 예비선거에서 깜짝 1위에 오르며 아르헨티나의 변화를 예고했던..

  • 가이아나-베네수엘라 유전 지역 영토 분쟁, ICJ 청문회 예정
    남미 가이아나가 대규모 유전이 있는 자국 영토에 대한 베네수엘라의 영유권 주장을 차단하기 위해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국제사법재판소(ICJ)는 오는 14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1899년 10월 3일자 중재 판정 사건'에 대한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이 사건은 가이아나에서 과야나 에세키바로 불리는 에세퀴보강 서쪽 15만9500㎢ 규모 영토와 그 유역에 대한 소유권 분쟁을 다룬 것이다. 1899년 당시 중재..

  • 파나마운하, 역대급 가뭄에 통행량 감축…연말 화물대란 우려
    중미 파나마에 극심한 가뭄으로 강수량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파나마 운하의 통행 가능 선박 수가 더 줄어들게 됐다. 앞으로도 한동안 이렇다 할 비소식이 없는 터라 물동량이 증가하는 연말에는 화물대란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나마운하청(ACP)은 오는 3~6일 일일 운하 통행 가능 최대 선박 수를 31대에서 25대로 20%가까이 축소한다고 밝혔다. 지난 9월 30일 32대에..

  • 전쟁은 하마스가 촉발, 볼리비아는 이스라엘과 단교
    남미 볼리비아가 이스라엘과 단교하기로 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촉발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과 관련해 이스라엘과 단교를 선언한 첫 국가다.최근 중남미 국가들에서는 이스라엘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이번 볼리비아의 단교 결정이 주변국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31일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볼리비아 대통령실은 이날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이 인권 침해를 입고 있다"며 이스라엘과 외교..

  • 하마스 통치 가자지구 의료 한계 도달, "소독제 없어 식초 동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가자지구의 의료 체계가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전해졌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24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병원들이 치료에 필요한 최소한의 필수 공급품까지 끊기며 한계에 내몰리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국제 구호 기관 등에 따르면 가지지구 병원들은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인한 부상자와 폭격을 피하기 위해 몰려든 인파로 포화상태인데 환자들은 마취제 없이 수술을 받고 소독제가 없..

  • 아르헨 대선 "돌풍이고 뭐고…", 유권자들 "마사, 밀레이 다 믿을 수 없다"
    대선 1차 투표를 끝낸 아르헨티나의 유권자들이 결선에 오른 두 후보에 대해 모두 불신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로이터 통신은 2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농업인들이 정치적으로 양극단에 있는 대선 후보 두 명에 대해 "신뢰할 수 없으며 불안하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날 치러진 아르헨티나 대선에서는 좌파 집권당의 세르히오 마사 후보가 1위를 차지했지만 당선 기준 득표율에 미치지 못해 2위인 극우파 하비에르 밀레이 후보와 1..

  • 아르헨티나 대선 1차 투표 집권당 마사 1위, 밀레이 공약 너무 과도했나
    22일(현지시간) 치러진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좌파 집권당의 세르히오 마사 후보(51)가 극우파 하비에르 밀레이(53) 후보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두 달 전 밀레이 후보가 예비선거에서 깜짝 돌풍을 일으키며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했던데다가 현 경제 장관인 마사 후보가 아르헨티나의 최악 경제난에 대한 책임론을 안고 선거에 나섰던 것을 고려하면 의외의 결과로 평가된다.다만 득표율 45%를 얻거나 40% 이상 득표율에서 2위 후보..

  • 베네수엘라 "부정선거 없다", 여야 민주적 대선 합의에 미국 제재 해제 주목
    남미 베네수엘라가 내년 대통령 선거를 민주적 절차에 따라 공정하게 치르기로 하면서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의 정당성 논란 속에 내려졌던 미국의 제재가 추가로 풀릴지 주목된다.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정부·여당과 야당 대표단은 이날 카리브해 섬나라 바베이도스에서 만나 내년 하반기 중 대선을 개최하고, 공정하고 민주적인 선거 운동을 보장하자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들은 투표 과정 모니터를 위한 국제 참관단도 허용키..

  • 아마존 120년 만 최악 가뭄…물길 잃은 주민 고립, 분홍돌고래 떼죽음
    남미 브라질의 열대우림 아마존이 120여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 멸종 위기에 처한 분홍돌고래가 다수 폐사하고 주민들의 생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당분간은 건기가 계속돼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뉴욕타임스(NYT)는 16일(현지시간) 전 세계 민물의 5분의 1이 흐르는 지구에서 가장 큰 민물 탱크가 위험에 처했다고 보도했다.현지 수위 정보 온라인 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네그루강 수위는 13.59m로 기록해 수위를 기록하기 시작한..

  • 에콰도르 '35세' 역대 최연소 대통령 탄생… 빈곤·치안불안 뿌리 뽑을까
    현 대통령의 조기퇴진 결정으로 에콰도르 역사상 처음으로 치러진 보궐 성격의 대통령 선거에서 30대 신예 정치가인 국민민주행동(ADN) 소속 다니엘 노보아 아신(35)이 당선을 확정지었다. 노보아 당선인은 1년여 남짓한 짧은 잔여임기 중에 치안 불안을 해소하고 침몰하는 경제를 정상궤도에 올려야 하는 만만치 않은 과제를 떠안게 됐다.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치러진 에콰도르 대선 결선 투표에서 개표율 97% 기준 노보아 당..

  • 아르헨티나 페소화 끝없는 추락, "쓰레기만도 못하다" 대선 후보 발언 여파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자국 화폐를 미국 달러로 대체하겠다는 유력 대선 후보의 발언이 큰 파장을 몰고 오고 있다.바닥을 모르고 가치가 하락 중인 아르헨티나의 화폐 페소는 10일(현지시간)에도 추락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아르헨티나 환율 정보 웹사이트 블루달러닷넷에 따르면 이날 페소화 대비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5.01페소 급등한 1010페소를 기록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페소화 대비 달러 환율이 1000페소를 넘..

  • 아이티 갱단만 무서운 게 아니다, 케냐 경찰 폭력성에 치안 임무 우려
    정부 기능이 마비돼 갱단이 활개를 치고 있는 중미 최빈국 아이티에 케냐 주도의 국제 경찰력이 투입될 예정인 가운데 케냐 경찰의 폭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이날 보도에 따르면 케냐 경찰은 올해에만 범죄 진압과 시위 해산 등에 있어 100명 이상을 죽음에 이르게 했다. 앞서 반정부 시위 진압 과정에서는 학교에 최루탄을 쏘는 등 과도하고 빈번한 물리력 행사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한 케냐 시민..

  • 무법지대 아이티에 케냐 주도 경찰력 투입…"유엔 안보리 모처럼 제기능"
    무정부 상태에서 갱단 폭력에 몸살을 앓고 있는 중미 최빈국 아이티에 케냐 주도의 경찰력을 투입하는 방안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승인을 얻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안보리는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공식 회의를 열고 아이티에 대한 다국적 안보 임무를 승인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로 앞서 아이티에 1000명의 경찰을 파견하기로 결정한 케냐는 물론 다른 국가에서도 경찰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의는 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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