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려주세요" 사형 선고 받은 '부패' 베트남 재벌의 목숨 구걸
    베트남 최대의 부정부패 사건으로 사형 선고를 받은 부동산 재벌 쯔엉 미 란 반틴팟 홀딩스 회장이 법정에서 "돈을 갚으려 하고 있다"며 목숨을 살려달라고 간청했다. 27일(현지시간) 뚜오이쩨와 AFP 등에 따르면 란 회장은 전날 호치민시에서 열린 사이공상업은행(SCB) 사건 관련 항소 심리에서 "나의 유일한 생각은 베트남 중앙은행(SBV)과 국민들에게 빚을 어떻게 갚느냐는 것 뿐"이라며 "나 자신과 가족의 피해에 대해선 생각하지 않는다. SCB..

  • "상식적으로 알 것"…필리핀 부통령, 대통령 암살 음모 부인
    사라 두테르테 필리핀 부통령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부부 등을 암살하려고 음모를 꾸몄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그는 자신의 발언은 정치적 동맹이었던 마르코스 대통령에 대한 '당혹감'을 나타냈을 뿐이라 주장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논란이 된 자신의 발언은 "마르코스 행정부가 정치적 적들을 능숙하게 탄압하지만 필리핀 국민들을 섬기지 못하고 있다는 '당혹감'의 표현"..

  • 출입국 안내 전화도 中 한국어 추가
    한국인들에 대해 30일 동안의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중국이 출입국 안내 서비스에도 한국어 안내를 추가했다. 얼마 전부터 그랬던 것에서 알 수 있듯 한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겠다는 적극적 의지의 발현이라고 의미를 부여해도 무방할 것 같다. 관영 신화(新華)통신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이날부터 이민관리서비스 핫라인인 '12367'에 한국어와 일본어, 러시아어 안내 서비스를 추가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2367'이..

  • 확실한 이상징후 북중, 우호의 해 폐막식 깜깜
    최근 상당히 소원해진 것으로 관측되는 북한과 중국의 관계에 진짜 이상징후가 감지되고 있다. 양국이 수교 75주년을 맞아 올해를 '조중 우호의 해'로 선포한 후 4월에 평양에서 개막식을 가졌음에도 폐막식 행사는 열지 않고 있다면 분명 이렇게 단언해도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피력한 입장을 보면 더욱 그럴 수 있을 듯하다. "'북중 우호의 해' 폐막식은 언제 열리는가?"라는 질문에 "만약..

  • 보호무역주의 비판 中, 무역전쟁에 승자 없다 강조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귀환과 함께 미국의 자국에 대한 폭탄 관세가 파상적으로 부과될 조짐을 보이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앞으로는 더욱 더 그럴 것으로 보인다. 우선 리창(李强) 총리가 자국과 외국 기업 대표들을 만나 미국이 강력 추진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가 전세계 산업망과 공급망을 훼손한다면서 분명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관영 신화(新華)통신을 비롯한 매체들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제2차 중국국제공급망촉진박람회에..

  • 尹 대통령 행사엔 BTS·GD…한국 찾은 안와르 말레이 총리의 '케이팝 선곡'
    24~26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 특별한 '선곡' 감각을 뽐냈다.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하는 모습 등 한국 방문 일정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유한 안와르 총리는 사진과 영상에 방탄소년단(BTS)·소녀시대 등의 유명 케이팝(K-POP)을 배경음악으로 깔았다. 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용산 대통령실을 찾은 안와르 대통령은 이날 행사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하며 배경음악으로 방탄소년단(BT..

  • "대책 없이 미국 갈 땐 언제고…" 마코 공주 귀국 타진에 日 국민 시선 싸늘
    혈세낭비와 특권남용으로 일본 국민들에게 미운 털이 박힌 아키시노노미야 왕세제 일가의 첫째 딸인 마코 공주가 3년여 동안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귀국을 타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또다시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25일 데일리 신조 등 일본 주요 주간지 보도에 따르면 마코 공주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미국에서의 생활이 여의치 않자 일본 왕실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궁내청에 귀국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마코 공주가 결혼한지 3년이..

  •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한중불교문화교류행사' 참석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은 25일~28일 중국 저장(浙江)성 후저우(湖州)시에서 거행되는 '2024 한중불교문화교류행사'에 참석했다.협회 베이징 지회 김형학 비서장의 26일 전언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한중 우호를 위한 양국 불교문화 교류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한국불교 태고종(총무원장 상진常眞스님)과 후저우시 불교협회(회장 제룽界隆스님)가 공동 주최했다. 주한 중국 대사관(대사대리 팡쿤方坤)과 한중도시우호협회(회장 권기식)는 함께 후원을 했다..

  • 아이폰 16 판매 막은 인니, 애플 1억달러 투자 제안에도 냉랭
    애플의 최신 핸드폰 아이폰16 시리즈 판매를 금지한 인도네시아가 판매를 위한 애플의 1억 달러(약 1400억원) 투자 제안에도 "충분하지 않다"며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아구스 구미왕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애플이 최근 제안한 1억 달러(약 1400억원) 투자 제안이 충분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제조업을 키우기 위해 자국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

  • 트럼프 당선에 표변한 中, 한일에 적극 구애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귀환으로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악전고투할 가능성이 더욱 농후해지자 한국과 일본에 대한 기존의 고압적 자세를 버리고 관계 개선을 위해 적극 구애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계속 양국과 불편한 관계를 유지하다가는 한미일 밀월 구도가 아예 고착되면서 미국과의 진검 승부가 보다 어려워질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 아닌가 보인다. 한마디로 한미일 단일 대오를 깨지 못할 경우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이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

  • 부통령이 대통령 암살 위협하는 필리핀…마르코스 "암살 위협 맞설 것"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암살 위협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내가 죽을 경우 마르코스 대통령 부부를 암살하라고 지시했다"는 사라 두테르테 부통령의 살벌한 발언이 나온 이후의 반응이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르코스 대통령은 전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최근 논란이 된 암살 위협에 관한 질문에 "지난 며칠 간 들었던 발언들은 심히 걱정스러웠다"며 "우리들 중 일부를 죽이겠다는 무분별한 욕설과 협박이 있었다"고..

  • 성소수자 권리 옹호 '무지개 시계' 압수했던 말레이 정부 패소
    LGBTQ(성소수자) 권리를 상징하는 스위스 시계 기업 스와치의 '레인보우 시계'를 압수한 말레이시아 정부가 패소했다. 26일(현지시간) 채널뉴스아시아(CNA)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고등법원은 전날 말레이시아 내무부의 스와치 레인보우 시계 압수는 불법이라며 14일 이내 압수한 6만4795링깃(약 2045만원) 상당의 시계 172점을 반환하라 판결했다. 재판부는 내무부가 지난해 스와치 매장을 급습해 해당 컬렉션의 시계를 압수한 것은..

  • 교도통신 "日 외무정무관 야스쿠니 참배 보도는 오보"
    일본 국립통신사 교도통신이 한국의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의 직접적인 원인이 됐던 이쿠이나 아키코 외무성 외무정무관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보도가 오보라며 공식사과했다. 교도통신은 25일 오후 공개한 정정보도문을 통해 이쿠이나 정무관이 자민당 참의원이었던 2022년 8월 15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고 보도했지만 사실은 참배하지 않아 오보가 됐다고 밝혔다. 통신은 "일본 국회의원의 야스쿠니 신사 출입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이쿠이나 의원이 경내로 들..

  • 대만 유사시 미일 미사일 부대 배치 계획
    중국은 미국과 일본이 대만 유사시에 대비한 작전계획 수립 가능성에 대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것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마오닝(毛寧)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대만은 중국 영토의 불가분의 일부로 대만 문제는 중국 내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마 대변인은 우선 "대만의 평화 안정을 유지하는 열쇠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는 것"이라면서 "중국은 대만 문제를 핑계 삼아 관련국들이 지역에 군사 배치를 강화하고 긴장을 고조..

  • 왕이 中 외교부장, 보호·일방주의 확산 주장
    중국이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확산되는 시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유럽연합(EU)이 전략적 자율성을 견지해야 한다고 또 다시 주장했다.중국 외교부의 25일 발표에 따르면 왕이 당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임)은 이날 베이징에서 EU 회원국 중 하나인 룩셈부르크의 자비에 베텔 부총리 겸 외교통상부 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우선 그는 "룩셈부르크는 중국의 중요한 파트너로 수교 50여년 동안 상호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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