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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합동군사위 개최…KADIZ 핫라인 설치 논의

한·러 합동군사위 개최…KADIZ 핫라인 설치 논의

기사승인 2019. 10. 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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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DIZ서 발생가능한 우발적 충돌방지 논의
우리 영공 침범한 러시아 군용기 'TU-95'<YONHAP NO-3314>
러시아 TU-95 장거리 폭격기./연합
한국과 러시아 군 당국이 23~24일 합동군사위원회를 열고 방공식별구역에 접근하는 항공기 정보 교환을 위한 직통전화(핫라인) 설치 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이번 회의는 러시아 군용기 6대가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무단 진입한 상황이 발생한 지 하루 만으로, 한국 측은 이에 강력히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소식통은 “오늘부터 24일까지 서울에서 한·러 합동군사위원회가 개최된다”면서 “방공식별구역에서의 우발적 충돌 방지 방안 등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합동군사위원회는 KADIZ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발적 충돌방지 방안을 논의하고, 방공식별구역 및 인근 상공을 비행하는 항공기에 대한 비행정보 교환을 위한 핫라인 설치 양해각서(MOU) 체결시기와 형식 등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양국은 2004년부터 핫라인 설치를 위한 협의를 시작해 지난해 8월 양국 공군 간 핫라인 설치에 합의했다. 같은 해 11월 16일에는 이를 위한 MOU 문안 협의를 완료한 바 있다.

한편 전날 A-50 조기경보관제기 1대, SU-27 전투기 3대, TU-95 장거리 폭격기 2대 등 러시아 군용기 6대가 KADIZ에 무단 진입해 공군 전투기 10여 대가 출격 대응에 나섰다.

이들은 4차례에 걸쳐 KADIZ에 진입했고 6시간 가량 동·서·남해 상공을 휘젓고 다녔다.

이에 국방부는 러시아 측에 전화를 걸어 강력히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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