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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3분기 영업익 1조2393억원… ‘여름 특수’로 적자 탈출

한국전력공사, 3분기 영업익 1조2393억원… ‘여름 특수’로 적자 탈출

기사승인 2019. 11. 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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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2019년 3분기 연결기준 실적./제공=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조239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1.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5조9123억원으로 3% 감소했고, 순이익은 2411억원으로 67.3% 줄었다.

한전은 13일 이 같은 실적을 발표하며 지난해 4분기부터 지속된 영업익 적자에서 탈출해 흑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영업익이 흑자로 전환된 주요 원인은 타 계절에 비해 3분기에 상대적으로 판매단가가 상승하고 판매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국제유가 하락 등에 따른 발전용 LNG가격 하락 등으로 발전자회사의 연료비가 감소한 덕분이다.

항목별로 실적을 분석해보면 국제연료가격 하락 및 LNG 세제 개편 효과 등에 따른 발전용 LNG가격 하락 등으로 발전자회사의 연료비는 전년 동기 대비 5000억원 감소했다. 전기 판매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작년 하계 대비 폭염일수 감소 등의 영향이다.

원전이용률 하락은 계획예방점검 주기가 도래한 원전이 늘어났고, 과거 부실시공 추가 발견으로 일부 원전의 점검이 확대되어 예방정비일수가 증가한 결과다. 앞서 7월 한빛 4호기 격납건물 콘크리트 대형공극(깊이 157cm) 발견된 바 있다.

그 외 신규 발전소 준공, 송전선로 신·증설 등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전력설비 투자로 인해 감가상각비 및 수선유지비가 전년동기대비 2000억원 증가했다. 민간발전사로부터의 구입전력비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4분기는 유가·유연탄가 등 연료가격 하락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무역분쟁에 따른 환율 상승 등 대내외 경영환경은 불확실하다.

한전과 전력그룹사는 경영환경 변화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한편, 설비 안전은 강화하고 신기술 적용과 공사비 절감 등으로 재무 개선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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