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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가옥 50채 잿더미…호주 NSW주 산불 70여건 확산

하룻밤 가옥 50채 잿더미…호주 NSW주 산불 70여건 확산

기사승인 2019. 11. 1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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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 Wildfires <YONHAP NO-3214> (AP)
13일(현지시간) 퀸즐랜드주에서 산불로 전소된 차량이 보인다. 전날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SW)주와 퀸즐랜드주에는 100여건의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AP 연합
지난달 호주 동부를 덮친 산불이 확산하면서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다.

13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호주 당국은 12일 밤부터 13일 오전까지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 가옥 50여채가 파괴되고 소방관 1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당국은 12일 한때 NSW주를 통틀어 산불 16건이 동시에 발생해 비상사태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글래디스 베레지킬리언 NSW주 주지사는 “이날 집계된 대규모 피해에도 규모가 그만하기에 다행”이라며 안도했다.

현재 비상사태 수준에 이른 산불은 없으나 앞으로 수개월간 강우 예보가 없어 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NSW주 전역에는 70여건의 산불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50건은 불길이 잡히지 않은 상태다. 지난 8일에는 전날과 비슷한 수준으로 불길이 번지면서 주민 3명이 숨지고 가옥 150채가 소실된 바 있다.

지난달부터 호주 동부에서 산불로 잿더미가 된 토지는 100만헥타르(약 1만1000㎢)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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