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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화웨이 거래제한 조치 적용 90일 다시 유예, 세번째 유예

미, 화웨이 거래제한 조치 적용 90일 다시 유예, 세번째 유예

기사승인 2019. 11. 1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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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무역합의, 서명 시기·장소 논의 중 새로운 악재 회피 의도
거래제한 따른 미 통신업체·이용자의 피해·불편 해소 목적
화웨이
미국 상무부는 18일(현지시간)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 유예를 90일간 다시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사진은 지난 6월 27일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설치된 화웨이의 5세대(5G) 네트워크 선전판./사진=상하이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8일(현지시간)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華爲)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의 적용을 90일간 다시 유예하기로 했다.

미 상무부는 이날 화웨이에 대한 거래제한 조치 유예를 90일간 다시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위한 시기와 장소를 놓고 논의하고 있는 상황에서 협상에 대한 새로운 악재를 회피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아울러 거래제한에 따른 미국 통신업체와 이용자들의 피해와 불편을 해소하려는 목적도 있다.

상무부는 국가안보를 이유로 지난 5월 화웨이를 제재 리스트에 올려 미 기업이 화웨이와 거래하려면 정부의 별도 승인을 받도록 했다.

다만 미 소비자들의 불편 최소화를 이유로 거래제한 조치의 적용을 그동안 90일씩 두차례 유예했다. 이번이 세 번째 유예다.

상무부는 이날 윌버 로스 장관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는 “통신업체들이 미국 내 일부 외진 지역의 소비자들에 대한 서비스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도 “우리의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이들에 의해 우리의 혁신이 이용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민감한 기술에 대한 엄격한 수출 감시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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