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5제 퇴근 풍경 (1) | 0 | 포스코가 ‘8-5근무제’ 도입 후 첫 퇴근일인 18일 오후 5시 포항제철소 본사에서 직원들이 웃으며 퇴근하고 있다./제공=포스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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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노사 간 합의로 결정된 출·퇴근 시간 1시간을 앞당기는 ‘8-5근무제’를 시행에 들어갔다.
20일 포스코에 따르면 ‘8-5근무제’ 시행에 따라 상주근무 전 직원들은 제도 적용 후 첫 출근날인 18일부터 기존 오전 9시~오후 6시가 아닌 오전 8시~오후 5시로 근무시간을 바꿨다.
교대 근무자는 제외다.
포스코는 1시간 빨라진 퇴근으로 직원들이 저녁시간을 자기 계발이나 가족과의 시간으로 보내는 등 일과 삶에 균형을 갖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육아 등 부득이하게 바뀐 제도를 적용하기 어려운 직원들은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통해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포스코 인터내셔널, 포스코 케미컬, 포스코 ICT 등 포스코와 업무적으로 연관이 많은 그룹사나 협력사는 사전에 꼼꼼한 준비를 거쳐 이미 포스코와 동시에 ‘8-5근무제’에 들어갔다.
한 직원은 “퇴근 후 운동을 하고 있는데 좀 더 빨리 끝나다 보니 자기 계발에 도움이 되는 어학, 스터디 등을 더 알아보고 있다”며 “심리적 여유도 생기고 가족들과의 대화 시간도 더 늘어나 개인적으로 만족스럽고 좋은 제도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직원들이 행복한 직장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직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를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