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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승’ 린드블럼, 2019 KBO프로야구 MVP‘등극…신인왕은 LG 정우영

‘20승’ 린드블럼, 2019 KBO프로야구 MVP‘등극…신인왕은 LG 정우영

기사승인 2019. 11. 2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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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의 포효<YONHAP NO-4255>
조쉬 린드블럼 /연합
프로야구 두산의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32)이 2019 한국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린드블럼은 25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에서 MVP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린드블럼은 10월 2일과 3일 실시한 투표에서 880점 만점에 가장 많은 716점을 받았다. 타자 부문 3관왕(타율, 장타율, 출루율) 양의지(NC 다이노스)가 352점, 평균자책점 1위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295점으로 뒤를 이었다. 김광현(SK 와이번스)이 221점으로 4위, 박병호(키움 히어로즈)가 115점으로 5위에 올랐다.

린드블럼은 올해 30경기에 등판해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을 올렸다. 다승과 승률(0.870), 탈삼진(189개) 1위에 오르며 투수 부문 3관왕을 차지했다. 린드블럼은 KBO 시상 부문은 아니지만, 투수의 능력과 팀 공헌도를 확인할 수 있는 이닝(194⅔), 피안타율(0.226), 이닝당 출루 허용(1.00)에서도 1위에 올랐다.

그는 1982년 박철순, 1995년 김상호, 1998년 타이론 우즈(이상 OB), 2007년 다니엘 리오스, 2016년 더스틴 니퍼트, 2018년 김재환에 이어 베어스 소속의 7번째 MVP가 됐다. 외국인 선수가 정규시즌 MVP를 받은 건, 1998년 우즈, 2007년 리오스, 2015년 에릭 테임즈(NC), 2016년 니퍼트에 이은 5번째다.

린드블럼은 MVP 트로피와 3370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K7을 부상으로 받았다.

정우영은 LG 출신으로 이병규 이후 22년만에 신인왕을 차지했다. 정우영은 서울고를 졸업하고 2019 2차 2라운드 15순위로 LG에 입단해 프로 첫해, 팀의 핵심 불펜 투수로 자리매김하며 4승 6패 1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72로 활약했다. 정우영은 총점 550점 중 380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LG는 MBC 청룡 시절을 포함해 1986년 김건우, 1988년 이용철, 1990년 김동수, 1994년 유지현, 1997년 이병규 등 ‘20세기’에 5명의 신인왕을 배출했다. 정우영은 21세기 이후 처음이자, 이병규 이후 22년 만에 탄생한 LG 출신 신인왕으로 남았다.

정우영은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개인 타이틀은 린드블럼이 다승, 승률, 탈삼진 3관왕을, 호세 페르난데스가 최다안타, 키움의 박병호는 홈런 1위, 제리 샌즈 타점 1위, 김하성 득점 1위, 김상수 홀드 1위를 차지했다. NC 양의지는 타율·출루율·장타율 1위. 평균자책점은 양현종, 도루상은 박찬호(KIA)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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