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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일 정상회담 24일 中서 열릴 듯” -日산케이

“한ㆍ일 정상회담 24일 中서 열릴 듯” -日산케이

기사승인 2019. 12. 0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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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오른쪽)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ECP)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0월 말 강제징용 배상판결 이후 급격히 악화한 한·일 관계의 전환점이 될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간의 한·일 정상회담이 24일 중국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한 산케이신문의 3일 보도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24일 중국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3~25일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에서 개최하는 한·중·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 정상이 따로 만나 회담을 갖는 방안은 꾸준히 논의돼 왔다. 구체적인 시점이 24일로 제시되면서 양국 정상의 공식 만남은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1년 이상 꽉 막힌 한·일 관계는 최근 우리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유예를 결정한 뒤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일본 측은 대(對)한국 수출규제 관련 한·일 협의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외무상은 지난 달 23일 나고야에서 진행한 회담을 통해 이달 한·중·일 정상회담에서 따로 한·일 정상회담을 갖기 위한 조정을 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모테기 외무상은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과 한국이 논의해야 할 중요한 과제가 있다”며 “회담 조율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환경도 갖춰지는 중”이라고 언급하며 성사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3일에는 아베 총리가 정부·여당 연락회의에서 이달 15~17일 인도, 23~25일 중국을 방문한다고 전하면서 중국에서는 한·중·일 정상회담은 물론 한국 및 중국과의 개별 정상회담을 조정하고 있다고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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