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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북, 장거리미사일·핵실험 중단, 비핵화 약속 준수 매우 기대”

폼페이오 “북, 장거리미사일·핵실험 중단, 비핵화 약속 준수 매우 기대”

기사승인 2019. 12. 1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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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라브로프 러 외무장관 회담
북, 연말 앞두고 '레드라인' 넘는 도발 가능성에 경고
폼페이오, 러에 북 노동자 송환 촉구
러 "북 안전보장·제재해제 필요"
Russia Foreign Minister Lavrov visits United States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과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북한이 장거리 미사일과 핵 실험을 중단하고 비핵화를 하겠다는 약속을 계속 준수할 것이라고 매우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사진=워싱턴 D.C. 타스=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간)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과 핵 실험을 중단하고 비핵화를 하겠다는 약속을 계속 준수할 것이라고 매우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안의 이행은 강조하면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에게 시한인 오는 22일까지 해외 근로 북한 노동자의 송환을 요구했다.

이에 라브로프 장관은 북·미 직접 대화의 필요성과 이를 촉진할 의향을 보이면서도 북한에 일방적으로 비핵화만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체제 안전보장·제재 해제 등 상호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김정은 위원장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핵실험 중단 비핵화 약속 계속 준수 매우 기대”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라브로프 장관과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기대에 대해 모호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한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개인적으로 비핵화를 약속했고, 장거리 미사일 시험과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며 “이 모든 것은 북한이 계속 준수할 것이라고 우리가 매우 기대하는 약속들”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지난 8일 동창리 미사일발사장으로 불리는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발표하는 등 미국에 ‘새로운 셈법’의 시한으로 제시한 연말을 앞두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등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레드라인’으로 간주하는 도발을 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이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유엔 안보리는 11일 미국의 요청에 따라 북한의 최근 미사일 발사와 고조되고 있는 도발 가능성에 관해 논의한다.

트럼프 라브로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 오후(현지시간) 트위터 글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부 장관과 러시아 대표들과 아주 좋은 만남을 가졌다”며 “무역·이란·북한·중거리핵전력(INF) 조약·핵 무기 통제, 선거 개입 등 많은 항목에 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캡쳐
◇ 폼페이오, 러시아의 북 노동자 송환 요구에 라브로프 러 외무장관 “북 안전보장·체재해제 필요”

폼페이오 장관은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 이행의 필요성을 라브로프 장관에게 주문했다.

그는 대북제재에 대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지, 그 자체로 미국의 제재가 아니다”며 “이 제재들은 러시아가 스스로 투표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의해 모두 추동된다”고 평가했다.

또 “집행에 관해서 해야 할 더 많은 일이 항상 있다”며 해외 근로 북한 노동자의 송환 시한이 오는 22일이라고 상기한 뒤 “러시아에 많은 북한 노동자가 있다. 우리는 그들(러시아)이 그것을 완료하고 완전히 준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백악관에서 라브로프 장관과 면담하고 “러시아에 이란의 핵무기 개발 방지와 북한 비핵화 보장을 위한 미국의 노력을 지지할 것을 촉구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북·미 간 직접 대화 필요성을 강조한 뒤 러시아가 “대화의 재건을 촉진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대화가 상호적 조치라는 생각을 따를 때만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낙관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도 “북한에 모든 것을 지금 당장 하라면서 그 후에야 안전보장과 제재 해제, 그리고 나머지 문제로 갈 수 있다고 요구할 순 없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모두발언에서도 러시아가 중국과 함께 대북 접근법을 조정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이 협상 과정에서 교착상태를 고려하면서 향후 방향을 규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북 협상이) 교착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상호적 조치, 조치 대(對) 조치로 전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이 길 위에서 적극적으로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유엔이나 미국의 어느 제재에 해당하지 않지만 기업이 북한과 거래 시 처벌을 우려해 물품들이 북한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다며 “이런 상황이 지금 우리가 있는 교착상태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북 인도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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