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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총선 참여하는 해외 유권자 불과 4.8%…15일 마감

4월총선 참여하는 해외 유권자 불과 4.8%…15일 마감

기사승인 2020. 02. 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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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 유권자 225만명 중 총선 참여하겠다 불과 11마명
신규 신고·신청자는 9만478명
'새내기 유권자 힘내세요'<YONHAP NO-4527>
지난달 22일 오후 대구시 동구 신암동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정책선거 홍보 및 18세 유권자 응원 퍼포먼스’에서 ‘늘푸른 봉사단’ 단원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연합
해외에서 4월 총선에 투표하겠다며 국외 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신청을 하거나 영구명부에 등록된 유권자가 3일 기준으로 전세계 11만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재외 유권자 추정치 약 225만명 중 약 5%에 해당하며 나머지 95%는 투표에 참여하기 위한 절차를 아직 밟지 않았다는 것을 뜻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아총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7일부터 국외 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등록을 개시했으나 참여율이 상당히 저조하다.

이날 현재까지 유권자로 신고한 국외 부재자가 8만4978명, 신규 신청한 재외선거인은 5500명이다. 1만9530명은 재외선거인 영구명부에 등록돼 총 11만8명이 현재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앞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재외 유권자 29만4000여명이 신고·등록하고 22만1000여명이 실제 투표에 참여했다.

총선 참여율은 대선보다 훨씬 떨어진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재외 유권자 15만4000여명이 신고·등록했으며 실제 투표자는 6만3000여명이었다.

재외 유권자 신고·신청 기간은 이달 15일까지 12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국외 부재자’란 국내에 주민등록이 돼 있으면서 해외에 체류하는 국민을 ‘재외선거인’은 국내에 주민등록이 돼 있지 않은 해외 체류 국민을 뜻한다.

해외 동포단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각국 재외동포 750만명은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약 15%를 차지한다. 투표 참여로 재외국민이 결집한 모습을 보여주자”고 독려 활동을 펼쳐왔다.

심상만 아총련 회장은 이달 1일부터 자카르타를 방문했으며 “작년 12월부터 방콕·홍콩·세부·마닐라·호치민 등을 방문해 캠페인을 벌이고 자카르타에 이어 이제 쿠알라룸푸르 1개 도시만 남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심 회장은 “투표는 곧 재외동포의 ‘힘’이다. 투표에 참여도 안 하면서 권익만 보호해 달라고 할 수는 없다”며 “귀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달라”고 강조했다.

동남아시아 지역의 재외 유권자 신규 신고·신청 현황은 베트남이 6835명으로 가장 많고 필리핀 1952명·인도네시아 1814명·싱가포르 1679명·태국 1593명 순이다.

국외 부재자 신고와 재외선거인 신청은 15일까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한국대사관에서 할 수 있다. 재외선거 투표 기간은 4월 1일부터 6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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