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민주, “김의겸 불출마 따라 심사대상 제외…정봉주는 공천심사 대상 아냐”(종합)

민주, “김의겸 불출마 따라 심사대상 제외…정봉주는 공천심사 대상 아냐”(종합)

기사승인 2020. 02. 03. 17:5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진성준 민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 간사가 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검증 회의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연합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3일 부동산 투기 논란에 결국 4·15 총선 출마를 포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서는 공천심사 대상이 아니라며 판단을 유보했다.

김 전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제는 멈춰 설 시간이 된 듯 하다”며 출마포기를 선언했다.

김성환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변인의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 “오늘 결정이 있기 전 본인의 결단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나 싶다”며 “(그가) 당이 앞으로 가져갈 부동산 정책에 대해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김 비서실장은 지난 주말 사이 김 전 대변인에게 당 차원에서 불출마 설득 관련 연락을 공식적으로 취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 간사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흑석동 상가주택 관련 부동산 투기, 특혜 대출 문제 집중 조사했으나 그런게 없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최종심사를 앞두고 신청자가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심사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성 문제로 논란이 일었던 정 전 의원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발언은 아꼈다. 진 간사는 “정 전 의원은 공천신청을 하지 않았다”며 “공천신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검증위원회의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후보자 자격을 심사할 ‘공관위’는 한 차례도 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 이를 최종 의결할 최고위원회에서도 내 문제를 한차례도 논의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의혹 보도 무고 혐의’와 관련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상태다.

민주당은 또한 민병두 의원, 이훈 의원 등 다른 논란 인사에 대해서도 엄격한 검증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민 의원과 이 의원에 대해서는 이미 검증위가 공관위에 정밀심사를 요청한 상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