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TK50% 교체 발언 경북도민 무시하는 처사”…황교안 “도민 우려 숙고해 전달할 것”

“TK50% 교체 발언 경북도민 무시하는 처사”…황교안 “도민 우려 숙고해 전달할 것”

기사승인 2020. 02. 04. 21:1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황 대표, 경북 지역 의원들과 만찬
경북 의원들 "공천 심사, 기준·절차 공정하게 해달라"
clip20200204210500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경북 지역 의원들과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사진=우성민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일 4·15총선을 앞두고 TK(대구·경북) 지역 의원들과 비공개 만찬을 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 지역 의원들과 오찬을 한 데 이어 저녁에는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경북 지역 의원들과 만나 지역 민심을 들었다. 만찬에는 김광림 강석호 백승주 최교일 이만희 김재원 김정재 박명재 송언석 장석춘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석기 의원은 개인사정으로 불참했다.

경북 지역 의원들은 “공천 심사를 할 때 기준은 공평하게, 절차는 투명하게, 심사는 공정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배석한 김성원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경북 지역 의원들은 “공관위에서 TK컷오프(공천 배제) 50%~70% 얘기가 나오는 것은 경북도민들을 무시하는 처사일 수 있으니 언행을 자제 해달라”는 취지의 건의를 했다. 또 이들은 “(공관위)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데도 나오는 발언에 대해 자중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황 대표는 이에 “김형오 공관위원장에게 대구·경북에서 나온 의원들과 도민들의 우려에 대해 숙고해달라는 의미를 전달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황 대표가 공관위에 의중을 전달하는 형식과 관련 “공관위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대신 외부에서 제기되는 우려 사항에 대해서는 김 위원장과 티타임하면서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만찬 전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한해 참 어려운데 고생들 많으셨다”면서 경북 지역 의원들을 독려했다. 황 대표는 “4·15총선에서 이겨야 하기 때문에 여러 해야 할 일이 참 많다”면서 “우리가 총선에서 꼭 승리해야 한다는 각오로 힘을 모아 논의를 같이 하는 만찬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