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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 ‘코로나19’ 위기 속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신의 경영’ 재조명

[취재뒷담화] ‘코로나19’ 위기 속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신의 경영’ 재조명

기사승인 2020. 04.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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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환경 악화에… 허리띠 졸라맨 한화그룹 임원진
산업부 김윤주
“임원진의 임금 반납 움직임은 IMF 외환위기 당시에도 있었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1997년 IMF 외환위기를 번갈아가며 떠올리던 한화그룹 임원의 전언입니다. 현재 기업들이 처한 상황이 IMF 외환위기 때만큼 힘들어졌다는 뜻 아닐까요. 이같은 위기 속에서 한화 임원진들이 보인 솔선수범 자세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신의(信倚)’ 경영을 몸소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코로나19가 기업인들의 통장까지 갉아먹었습니다. 한화 전 계열사 임원진들은 코로나19로 경영환경이 악화되자 임금 일부를 자진 반납하는 등 십시일반의 자세로 회사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가장 먼저 움직인 곳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임원들입니다. 소비자와 밀접한 B2C 사업인 숙박업의 경우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리조트 가동률이 10%까지 떨어지는 등 경영환경이 악화됐습니다.

이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최소근무 인력을 제외한 직원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오는 4월부터 1개월 유급 휴직을 시행하고, 임원들은 급여의 20%를 반납한 상황입니다. 이어 한화손해보험 임원들도 이달부터 급여 일부를 반납하기로 했습니다.

㈜한화를 비롯한 한화솔루션 등 그룹 계열사 임원들 또한 자율적으로 임금 반납 의사를 밝히고 그 비율을 정하고 있습니다. 선제적 비상경영 필요성을 느낀 일부 임원들이 줄줄이 임금 반납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

두산그룹을 보며 느끼는 바도 있지 않았을까요. 두산건설, 두산중공업에서 촉발된 두산그룹의 위기는 재계 전체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두산그룹도 업황 악화에 코로나19 악재까지 겹치자 모든 계열사 임원들이 4월부터 임금 30%를 반납합니다.

한화그룹의 위기가 두산그룹만큼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불안정한 경영환경 속 선제적인 대응만이 살길이겠죠. 한화그룹 임원진들의 위기 속 빛난 책임의식이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낼 명약으로 작용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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