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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실상 종료 中, 완전 정상은 이른 듯

코로나19 사실상 종료 中, 완전 정상은 이른 듯

기사승인 2020. 05. 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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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확산되면 모든 노력 수포, 여리박빙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창궐로 세계에서 가장 먼저 국가적 위기에 봉착했던 중국이 이제는 사태의 종식을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 확진 환자와 사망자가 거의 나오지 않는데다 30일 현재 입원 환자 수도 63명에 불과해 낙관적 견해가 대두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2차 확산의 파도가 밀려올 최악의 상황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탓에 상당 기간 정상 생활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30일 발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환자 발생은 고작 4명에 불과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산둥(山東)성 2명, 상하이와 광둥(廣東)에서 각 1명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모두가 해외에서 들어온 중국인 환자들로 지역 감염은 없었다. 국내 감염 파도는 이제 거의 지나갔다고 봐도 좋은 상황이 아닌가 보인다. 이에 대해 차오양(朝陽)구 신위안리(新源里)의 개업의 추이(崔) 모씨는 “현재 발표되는 통계를 보면 코로나19의 종식이 현실이 되고 있다고 봐도 좋다. 특별한 돌발 상황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국내에서의 감염자는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방역 분위기가 무척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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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막을 내린 중국 양회에 입장하는 대표들의 모습. 하나같이 마스크를 끼고 있다./제공=신화(新華)통신.
이에 따라 6월 1일부터는 전국 곳곳에 내려진 아파트 봉쇄 등의 조치들이 해제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베이징의 경우 일부 지역은 통제를 느슨하게 하면서 코로나19의 종식이 가까웠다는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심지어 마트와 식당 등은 문을 활짝 열어놓은 채 보복 소비에 나서는 손님들을 환영하고 있기까지 하다. 더구나 28일 막을 내린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약칭 전인대와 정협)에서 코로나19와의 ‘인민 전쟁’에서 승리한 듯한 분위기가 연출된 사실까지 더할 경우 향후의 상황은 더욱 낙관적이 될 수 있다고 해도 괜찮다.

하지만 역시 해외 유입 환자가 꾸준히 발생한다는 사실은 부담이 아닐까 보인다. 유럽과 미국 등의 창궐 상황이 아직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는 사실 역시 마찬가지라고 해야 한다. 중국 당국이 일반 외국인들의 입국 금지를 상당 기간 풀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가 나도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이 경우 안 그래도 큰 타격을 입은 경제가 휘청거릴 수 있다는 사실에 있다. 1분기 성장률이 -6.8%로 폭락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진짜 낙관을 불허한다. 하지만 중국은 이를 내수 진흥으로 상쇄한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당분간 외부 세계에 문을 닫아 건 채 자력으로 경제를 이끌어가겠다는 얘기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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