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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덕분에 발매된 믹스테이프”…BST 슈가, 계속되는 논란

“코로나 덕분에 발매된 믹스테이프”…BST 슈가, 계속되는 논란

기사승인 2020. 06. 0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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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슈가 /사진=김현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슈가가 믹스테이프를 발매하게 된 배경에 대해 “코로나가 가져다준 행운”이라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

슈가는 최근 진행한 V앱 방송에서 “원래 믹스테이프 수록곡은 8곡으로 ‘대취타’와 ‘Interlude’는 예정에 없었다. (믹스테이프 수록곡을) 10개로 채우고 싶었다”며 “코로나가 가져다준 행운”이라고 말했다. 이어 슈가는 “코로나 때문이 아니라 코로나 덕분”이라며 다시 한 번 이해할 수 없는 발언을 이어가 팬들에게도 놀라움을 안겼다.

이런 발언과 함께 공개된 믹스테이프 역시 논란이 됐다. 슈가가 지난달 22일 발매한 믹스테이프 ‘D-2’의 수록곡 ‘어떻게 생각해?’의 도입부에 미국 사이비 종교 인민사원의 교주인 짐 존스가 “당신은 죽더라도 살 것이다. 살아서 믿는 자는 결코 죽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한 음성을 도입부에 담은 것이다. 짐 존스는 신도 900여 명에게 음독자살을 강요하는 ‘존스타운 대학살’을 일으킨 범죄자이기도 하다.

결국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1일 “해당 곡의 트랙을 작업한 프로듀서가 특별한 의도 없이 연설자를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곡 전체의 분위기를 고려해 선정했다”며 “역사적, 사회적 상황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다. 이로 인해 상처받으셨거나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후 해당 음원을 수정해 재발매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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