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은 지난달 31일 TV조선 ‘사랑의 콜센타’ 단체 연습을 끝낸 뒤 부산으로 이동했다. 친한 후배의 결혼식이 부산의 한 예식장에서 열렸기 때문.
결혼식장에 있던 하객들은 임영웅의 등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뜨거운 환호로 그를 맞이했다고 전해졌다. 이날 임영웅이 축가로 선택한 곡은 ‘미스터트롯’에서 선보였던 ‘이젠 나만 믿어요’였다. 임영웅은 축가를 부르는 동안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임영웅은 친구를 향해 “결혼 너무 축하한다”라며 “제가 사실 콘서트 때문에 못 온다고 했는데, 코로나로 안 좋은 시기라 콘서트가 밀리는 바람에 이 자리에 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한테 비밀로 하고 몰래 왔다. 제가 방송에서 잘 울었지만 그래도 울보는 아닌데 얘가 자꾸 우는 바람에 같이 울었다. 얘가 이렇게 울 줄 몰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