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GTX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환승동선 선제 구축한다”

GTX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환승동선 선제 구축한다”

기사승인 2020. 06. 02. 11: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gtx
GTX 역사별 환승센터 추진현황./제공 = 국토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계획과 연계해 철도·버스 간 환승동선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GTX는 고속운행으로 역 간 거리가 멀고 지하 40m가 넘는 대심도 공간을 활용하는 특성상 연계환승을 위해 지자체와 협업이 필수적이다.

대광위는 계획 단계부터 환승센터를 구상 중인 서울역·청량리역·삼성역 등 ‘GTX 환승 트라이앵글(Triangle)’과 환승센터 계획이 없거나 GTX 계획과 별도로 추진 중인 나머지 27개 역사에 대해서도 공모를 통해 환승센터 구상을 본격화한다.

지자체는 GTX 각 노선의 추진단계에 맞춰 해당 역사의 버스 환승센터와 이와 연계된 GTX 역사 출입구, 대합실 등을 자유롭게 구상한다.

지자체마다 특화된 디자인 컨셉을 구상하고 복합환승센터로 추진하고자 하는 경우 도시계획 측면을 고려한 개발방향과 전략, 사업 구상안을 함께 제출하게 된다.

대광위는 교통, 철도,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을 구성해 환승센터 구상의 적정성, 디자인 컨셉의 우수성, 기대효과 등 평가하고 최종 통과사업을 선정하게 된다.

아울러 전기자전거·전동킥보드 등 공유 모빌리티를 활용하거나, 생활 SOC와 연계해 주민편의를 제고할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 등에 대해서는 가점도 부여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되면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등 관련 중장기계획에 반영돼 국비가 우선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가장 우수한 상위 5개 내외의 사업에 대해서는 교통·건축·도시계획 등 분야별 총괄 매니저를 위촉해 품격 있는 환승센터 구축을 지원하고 우수 환승센터로 지정함과 동시에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 등도 수여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에서 제안하는 역사 출입구, 대합실 등의 계획을 GTX 기본계획 및 RFP(민간투자시설사업 기본계획)에 반영토록 해 지자체의 구상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이행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이달 5일 지자체 설명회를 시작으로 9월 18일까지 공모안을 제출받고 평가를 거쳐 10월까지 최종 사업을 선정하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지종철 대광위 광역교통운영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국토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철도사업 초기단계부터 환승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역사 주변의 여건을 가장 잘 아는 지자체들의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철도계획에 반영해 철도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으며 GTX 개통과 동시에 환승센터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