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인천 개척교회가 ‘생활 속 방역수칙’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았다고 2일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2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 개척교회 소모임의 경우 소수의 인원이 좁은 공간에서 밀접하게 모여 마스크를 쓰지 않고 찬송기도 등을 했다”면서 “그 결과 73%에 달하는 참석자가 감염되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확진된 환자 24명 중 17명이 최초에는 무증상이었다. 따라서 초기에 증상만으로 감염을 의심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대형교회의 예배 등에서는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찬송가 자제 등의 방역수칙을 잘 지킨 결과 감염확산이 없거나 최소화되는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방역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며 생활방역수칙의 준수가 우리의 일상적인 삶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