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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내일 국회 복귀…윤미향 국정조사·검언유착 특검 추진”(종합)

주호영 “내일 국회 복귀…윤미향 국정조사·검언유착 특검 추진”(종합)

기사승인 2020. 07. 05.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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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안보파탄·부동산 폭등·인국공 해결 최선"
"박지원·이인영 인사청문회, 부적격자 색출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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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병화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5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병화 기자photolbh@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5일 국회 의사일정 복귀와 동시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대상으로 한 국정조사와 ‘검언유착’ 의혹에 대한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일(6일)부터 국회 본회의와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원내 투쟁을 본격화하기로 했다”며 “상임위와 본회의에서 국민과 국익을 위해 싸우겠다. 히틀러의 야욕을 끝내 무너뜨린 처칠의 말처럼 지치지 않고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1987년 체제 이후 쌓은 의회 민주주의 원칙을 적폐라며 깔아뭉갰다. 야당 몫의 법제사법위원장을 강탈했고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뺏어갔다”면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서는 “왜 코로나19 대응예산에 편성됐는지 모를 엉뚱한 사업들로 가득 찬 35조 예산을 민주당이 혼자 졸속 날림으로 통과시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의회가 없어야 국가가 더 빨리, 효과적으로 운영된다는 독재자들의 말과 논리를 그렇게 따라하고 싶었는가”라며 “보수 세력을 궤멸시켜 20년동안 좌파독재하겠다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의 말이 진실이었나”라고 반문했다.

주 원내대표는 “통합당은 7월 국회에서 경제 위기와 안보 파탄, 부동산 가격 폭등,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사태, 탈원전으로 인한 전기료 급등 등 국민의 삶을 짓누르는 민생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가 7월 국회에 참여하는 단 하나의 이유”라고 밝혔다.

◇ “여권 윤석열 몰아내기, 반드시 진상 규명”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했다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년 내에 완전한 비핵화를 하겠다고 약속했다’는 거짓말과 위안부 할머니들을 사리사욕의 미끼로 삼은 윤미향 씨의 치졸한 행태에 대해 국정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에 대해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 현직 검사장들이 뒤엉켜서 싸우고 있다”면서 “특검을 발동시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과거 검찰총장 부인이 연루됐던 옷 로비 사건과 마찬가지로 검찰은 이 사건에서 손을 떼고 국정조사와 특검을 신속히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한명숙 전 총리 재수사 소동, 울산선거 부정사건, 법무부 장관과 여권의 윤석열 검찰총장 몰아내기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반드시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했다.

주 원내대표는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와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는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할 생각은 없다”며 “철저히 검증해 부적격자를 가려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정원장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서는 정보위 구성을 위해 현재 공석인 통합당 몫 부의장 문제를 당내에서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국정원장 인사청문회를 열기 위해서는 소관 상임위원회인 정보위원회가 먼저 구성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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