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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국민은행, 유튜브 1억뷰…BTS·펭수가 1등 공신?

[취재뒷담화]국민은행, 유튜브 1억뷰…BTS·펭수가 1등 공신?

기사승인 2020. 07. 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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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산업부 정단비 기자
최근 국민은행의 유튜브 채널 조회수가 1억뷰를 넘었습니다. 아이돌도 아닌 은행권에선 처음 있는 일이죠. 국민은행 유튜브 채널이 인기를 끌 수 있었던 데는 방탄소년단(BTS)이 단연 1등 공신이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부터 국민은행의 공식 광고 모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스타로 거듭나기 전부터 국민은행과 함께 해왔죠.

방탄소년단은 국민은행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유튜브 채널에는 방탄소년단 각 멤버들의 인터뷰 영상은 물론 광고 영상까지 올라와있죠.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등장하는 KB스타뱅킹 광고 영상은 1분 남짓에 불과하지만 조회수는 811만뷰를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야말로 방탄소년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입니다.

국민은행은 인플루언서와 다양한 협업도 진행해왔습니다. 유튜브 구독자가 65만명에 이르는 크리에이터 ‘이라이라경’과 함께 오픈뱅킹 영상을 같이 찍기도 했죠. 요즘 가장 핫한 펭수와의 협업도 발빠르게 추진했습니다. 펭수는 국민은행 영업점에 직접 방문해 통장 개설하는 방법 등 은행 업무에 대한 얘기들을 영상으로 담아냈습니다. 한국광고학회 주관 ‘올해의 광고상’을 수상한 ‘대한이 살았다’도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대한이 살았다’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등장했습니다. 해당 영상들은 각각 354만회, 269만회 조회수를 이끌어낸 국민은행 유튜브 채널의 인기 영상 중 하나입니다.

국민은행은 2018년 디지털 혁신을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면서 고객과의 소통채널로 유튜브 채널에 집중해왔습니다. 온라인 동영상 시청자 10명 중 9명이 유튜브를 이용한다는 조사가 있을 정도로 유튜브의 파급력이 크기 때문입니다.

국민은행은 향후 타깃층과 주제를 좀 더 정교화해 다양한 유튜브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유튜브의 특성상 소재를 명확히 하고 타깃을 좁힐수록 팬들이 생겨나기 때문이죠. 국민은행 관계자는 “유튜브 콘텐츠의 인기가 은행의 주력상품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국민은행이 유튜브 채널를 어떻게 이용해 나갈지, 또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 낼지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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