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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사회적 거리는 두되, 마음의 거리는 좁히는 지혜

[칼럼]사회적 거리는 두되, 마음의 거리는 좁히는 지혜

기사승인 2020. 07.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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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 원장 겸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코로나19는 사회 여러 분야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비대면·비접촉’이라는 단어는 코로나19로 인해 나타난 수많은 변화를 짧고 명료하게 표현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 ‘마음의 표현’이 닿아야 할 곳은 주변에 여전히 많다.

필자는 지난 5월 7일 어버이날을 맞아 직원들과 함께 서울역 인근의 쪽방촌에 도시락배달 봉사를 다녀왔다. 이곳에는 몸이 불편해 경제활동이 힘든 어르신들이 생활하고 계신데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자원봉사자가 줄어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이처럼 모두가 힘든 시기 더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계시는 주변 분들이 많은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는 두되, 마음의 거리는 좁히는 지혜를 발휘할 때가 바로 지금인 것 같다.

코로나19로 인해 손님이 줄어 하루하루가 걱정인 영세자영업자, 근로여건이 불안정한 일용직 근로자 등 서민·취약계층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워진다.

만일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빚 문제가 발생한다면 혼자서 고민하지 말고 서민금융 콜센터로 전화 주시거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하셔서 상담하신다면 제때 도움을 받으실 수 있다.

병에 걸린 사람이 병원에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빚 문제로 어려운 분이라면 누구나 서민금융지원이나 채무조정제도를 상담받으실 수 있다.

빚으로 인한 고통이 질병이라면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의 서민정책 대출은 약이고 신용회복위원회(이하 신복위)의 맞춤형 채무조정 지원제도는 병을 고치는 외과수술에 비유할 수 있다.

서금원과 신복위는 전국 50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맞춤형 상담을 통해 소득이나 채무, 신용 상황에 따라 서금원에서 소액금융 또는 신복위의 채무조정을 도와드리고 있다.

또한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방문 상담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지원을 위해 모바일 앱(APP)을 출시하여 비대면 상담서비스는 물론 24시간 챗봇상담도 제공하고 있다.

주변에 채무로 인해 어려워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서민금융 콜센터, 서금원, 신복위 또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알려주신다면 그분들에게는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다.

환자들의 진료와 치료에 힘쓰고 계시는 의료진들과 방역 당국의 헌신,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있는 우리 모두가 서로 배려하고 격려하며 각자의 분야에서 애쓴 덕분에 우리나라는 전세계가 부러워하는 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국가의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

서금원과 신복위도 소상공인, 자영업자, 일용직 등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드리고자 코로나19 특례지원제도 시행 등 사회안전망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채무문제 해결부터 경제적 자립까지 지원하는 서민금융 종합상담기구로서 더 많은 서민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고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함께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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