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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하반기 가파른 실적 개선 전망”

“LG디스플레이, 하반기 가파른 실적 개선 전망”

기사승인 2020. 07. 2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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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24일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500원을 유지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 2분기 매출액은 5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517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액은 상회했지만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2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재택근무, 온라인수업 등 언택트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면적당 판가가 높고 수익성이 좋은 IT, 태블릿 패널 비중이 52%까지 확대됐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주요 TV세트 업체들의 조립 공장 폐쇄 조치로 아이폰향 P-OLED 패널 출하가 지연되면서 전사 고정비 부담이 높아져 적자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3분기부터 실적기 개선돼 7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에 진입하면서 TV패널 재고소진, LCD, OLED TV 패널 수요 회복에 따른 가격 반등, 아이폰 12 패널 출하량 증가 등의 요인으로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요 국가들의 락다운 분위기에서 소비자들의 TV교체 수요가 집중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신제품 출시 효과로 모바일 부문 적자폭이 축소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며 “현 주가는 역사적 하단 부근에 머물러 있어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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