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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코로나19 확진자 300만명·사망자 10만명 넘어서

브라질 코로나19 확진자 300만명·사망자 10만명 넘어서

기사승인 2020. 08. 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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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 Brazil <YONHAP NO-0065> (AP)
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코파카바나 해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희생자들을 기리는 십자가와 풍선이 놓여져있다./사진=AP 연합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300만명, 사망자는 10만명을 넘어섰다고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날 브라질 보건부의 발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4만9970명 늘어 총 확진자 수가 300만명을 돌파했다. 사망자도 전날보다 905명 추가돼 10만47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브라질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확산세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는 상파울루와 리우데자네이루를 중심으로 확산해 교외 지역까지 번지고 있다.

각 지방 정부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자체적으로 봉쇄 조처를 시행하고 있지만 당장 생계가 급한 빈곤 가구가 많아 제대로 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알렉상드르 나이메 상파울루 대학교 감염학 교수는 “(코로나19) 사망자가 15만명, 혹은 20만명이 돼서야 확산세가 멈출지 아무도 모른다”며 우려했다.

코로나19를 ‘가벼운 독감’으로 취급하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도 지난달 6일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고 업무에 복귀했지만 1주일도 지나지 않아 부인 미셸리 보우소나루 여사도 양성 판정을 받았고, 장관급 각료들도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코로나19 부실대응으로 수많은 희생자를 낳아 대량살상과 반인도적 범죄 행위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고발되기도 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500만명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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