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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외교 장관, 강경화에 “G7 한국 참여 환영”

독일 외교 장관, 강경화에 “G7 한국 참여 환영”

기사승인 2020. 08. 1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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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서 제2차 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 강경화 “국제사회 논의 틀 속에서 의논”

강경화
베를린 장벽기념관을 찾아 방명록에 서명하는 강경화 외교장관/ 베를린=연합뉴스

독일 외교장관이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확대와 관련해 한국의 참여를 환영하는 입장을나타냈다. 다만, 러시아의 참여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대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G7 확대 구상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은 10일(현지시간) 베를린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장관과 '제2차 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한뒤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우선, 마스 장관은 "주요 7개국 정상회담에 한국의 참석을 매우 환영한다"면서 "한국은 국제적으로 중요한 국가"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전체적으로 어떤 국가들이 (G7 확대에) 참여하는지 생각해야 하는데, G8이었던 러시아를 다시 받아들일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의 경우 크림반도 병합과 우크라이나 동부 분쟁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면서 "휴전을 계속 요구하고 있지만, 평화가 정착된다는 징후가 보이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G7의 확대와 G20 체제에 대해 국제사회에서 심층적인 토론이 이뤄져야 한다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현재체재도 현실을 반영하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강 장관은 "한국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모범을 보여줬고,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도가 높다"면서 "마스 장관의 말대로 국제사회의 논의 틀 속에서 논의를 거쳐 진전을 이뤄야 하는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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