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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지시 이틀만에 ‘예비양곡’ 전달

북한, 김정은 지시 이틀만에 ‘예비양곡’ 전달

기사승인 2020. 08. 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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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위원장 예비양곡' 은파군 수해현장 도착
노동신문10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9일 황해북도 은파군 수해지역에 ‘국무위원장 예비양곡’ 수송차가 도착했다고 10일 보도했다.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이 최근 수해를 입은 북한 황해북도 은파군에 예비양곡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큰물 피해를 입은 은파군 대청리 인민들이 받아 안은 친어버이 사랑’ 제목의 기사에서 “양곡 수송차들이 9일 오전 은파군에 도착하였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앞서 지난 6~7일 수해 현장인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일대를 찾아 예비 양곡과 전략 예비분 물자를 해제해 주민들에게 나눠줄 것을 지시했다. 김 위원장의 지시가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 ‘국무위원장 예비양곡’은 전쟁 등 유사시에만 활용된다.

리일환 당 부위원장은 예비 양곡을 전달하는 모임에 참석해 전달사를 진행했다.

그는 수해 현장을 찾은 김 위원장의 노고를 거론하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동지의 뜨거운 사랑과 다심한 보살피심이 있어 화는 반드시 복으로 바뀔 것이며 보란 듯이 일떠선 새 집, 새 마을들에는 행복의 웃음이 차 넘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고령도자 동지의 크나큰 사랑과 은정을 심장 깊이 간직하고 피해복구사업을 하루빨리 결속함으로써 피해지역 인민들의 생활 안정에 그토록 마음 쓰시는 영도자 동지께 기쁨의 보고를 드리자”고 덧붙였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양곡을 받아 든 피해지역 주민들이 눈물로 두 볼을 적시며 당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은파군 대청리는 폭우로 제방이 붕괴돼 여의도 2배 너비에 달하는 논 600여정보(1정보=3천평)가 물에 잠기고 단층 살림집(주택) 730여채는 침수, 살림집 179채는 붕괴하는 등 큰 피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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