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전북 장수군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는 지난 달 28일경 발열 최초 증상이후, 이달 5일 전북대병원으로 전원하여 치료 중이었으나 금일(8월 10일) 9시 4분 사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환자의 거주지는 야산 주변으로 매일 집 앞의 텃밭에서 밭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기저질환이 없고 평소 건강했으며 진단시만 해도 상태가 양호했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의 경우 치명률이 높아 평소 환자의 건강 상태와 다르게 예후를 짐작할 수 없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법정 제4군 감염병으로 4-11월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고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강영석 보건의료과장은 “6~8월에만 8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그 중 2명이 사망한 점을 미루어 볼 때 발생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농작업, 성묘·벌초나 등산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