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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째 폭우, 태풍 ‘장미’까지 상륙…충청·전북 사전 대비 당부

10일째 폭우, 태풍 ‘장미’까지 상륙…충청·전북 사전 대비 당부

기사승인 2020. 08. 1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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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포항 부근 지나 동해로 빠져나갈 것
태풍 '장미'가 몰고 온 파도
제5호 태풍 ‘장미’가 경남지역에 상륙한 10일 제주 서귀포시 표선읍 토산2리 해안가에 강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연합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 오후 4시30분까지 호우로 3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됐다. 이는 지난 6일 발생한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등 수난사고 인명피해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현재까지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사망자와 실종자는 각각 4명, 2명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께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 등선폭포 인근 북한강 변에서 춘천시청 주무관 이모씨(32)의 시신을 추가로 발견했다.

지금까지 이재민은 11개 시·도에서 4047가구 6976명 발생해, 전날보다 1000여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3411명이 여전히 친인척 집이나 체육관,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 머무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택·농경지 등 재산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시설피해는 총 1만7958건으로 전날보다 6000여건 늘어났다. 이 가운데 도로·교량, 하천 등 공공시설 피해가 7857건, 주택·비닐 하우스 등 사유시설 피해가 1만101건으로 집계됐다. 농경지 피해면적은 2만6640㏊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로와 철도 등 교통 통제도 지속되고 있다. 이날 서울 주요 도로의 통제는 대부분 해제됐지만 서울 잠수교와 광주~대구선 고속도로 등 도로 70곳에서 여전히 차량 통행이 차단됐다.

지리산·설악산·속리산 등 22개 국립공원 614개 탐방로와 전북·경기·경남 등의 지하차도 5곳, 서울·부산·대구 등의 둔치 주차장 196곳도 진입이 제한되고 있다. 철도는 충북선·태백선·영동선·경전선·장항선 등 5개 노선에서 열차 운행이 전면 또는 일부 중단됐다.

한편 이날 오후 2시50분께 제5호 태풍 ‘장미’가 경남지역에 상륙하며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거센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전남 완도와 보성에는 각각 135.5mm, 109.0mm의 강한 비가 내렸다. 경남 산청 시천면과 진주 대곡면도 각각 95.5mm, 86.0mm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태풍 ‘장미’가 포항 부근을 지나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서울 동남·동북권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11일)은 충청도를 중심으로 장마전선이 활성화돼 충청도와 인근 전북지역 등에서 집중호우가 내릴 수 있으니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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