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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일부수석 교체…정무 최재성, 민정 김종호, 시민사회 김제남

청와대, 일부수석 교체…정무 최재성, 민정 김종호, 시민사회 김제남

기사승인 2020. 08. 1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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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실장 일단 유임
강기정·김조원·김거성 사의 수용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전 의원(왼쪽)을, 신임 민정수석으로 김종호 감사원 사무총장(가운데)을 내정했다. 또 시민사회수석에는 김제남 청와대 기후환경 비서관을 내정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노영민 비서실장과 함께 일괄 사의를 표명한 비서실 수석비서관 중 3명에 대한 교체를 결정했다. 문 대통령은 새 정무수석에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전 의원, 민정수석에 김종호 감사원 사무총장, 시민사회수석에 김제남 청와대 기후환경비서관을 내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일부 수석 교체를 발표했다. 2주택 보유 문제로 부동산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조원 민정수석은 이번 인사로 결국 청와대를 떠나게 됐다. 김 수석은 이날 앞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 불참했다.

함께 교체된 김거성 시민사회수석도 다주택 처분 대상자였다. 강기정 정무수석은 다주택자는 아니지만 야당과의 갈등 등으로 인해 일찍부터 교체설이 나왔다.

노 실장은 이날 발표에서 언급되지 않아 일단 유임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대통령의 인사권에 관한 사항이라서 언급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최 정무수석에 대해 “시민운동을 하다 정계에 입문해 여당 대변인과 사무총장 등을 두루 거친 4선 의원 출신”이라며 “정무적 역량뿐 아니라 추진력과 기획력이 남다르다. 야당과의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국정과제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고 협치 복원과 국민통합에 기여할 것”이라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김 민정수석에 대해 청와대는 “감사원 요직을 두루 거친 전문가일 뿐만 아니라 문재인정부 초대 공직기강 비서관으로 재직하며 인사 검증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문재인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인사 이유를 밝혔다.

김제남 시민사회수석에 대해 청와대는 “오랜 시민사회 활동을 바탕으로 사회의 다양한 갈등을 선제적으로 조정하고 해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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