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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인도공장 코로나19 확진자 급증…판매량 회복세 꺾이나

기아차, 인도공장 코로나19 확진자 급증…판매량 회복세 꺾이나

기사승인 2020. 08. 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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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인도공장 전경/제공=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 인도공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10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에 위치한 기아차 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현재 기아차 공장에서 자체적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지만, 인도 내 코로나19가 계속 확산되면서 자체 방역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인도 내 코로나19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현지 기업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인도 정부가 다시 록다운을 결정할 경우 현지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고 모든 경제활동이 또 다시 중단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실제로 이날 오후 2시 기준 인도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21만5074로 사망자는 6만2064명에 달한다. 미국과 브라질에 이은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앞서 기아차 인도 공장은 지난 3월 인도 정부의 록다운 조치로 두 달간 폐쇄됐다가 5월에 다시 가동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4월 현지 판매량 18대에서 5월 4545대, 6월 9768대로 지난 몇 달간 판매량을 빠르게 회복해 왔다. 또한 최근 소형 SUV ‘쏘넷’을 인도 현지에 처음으로 공개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회복세가 꺾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기아차 관계자는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지만, 인도 공장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록다운 가능성은 주 정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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