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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전 CEO, 다수 직원과 성관계 들통…475억 퇴직금 뺏기나

맥도날드 전 CEO, 다수 직원과 성관계 들통…475억 퇴직금 뺏기나

기사승인 2020. 08. 1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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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이스터브룩 맥도날드 전 CEO /연합
부하 직원과의 부적절한 관계로 해고된 맥도날드의 전직 최고경영자(CEO)가 재임 시절 다수의 직원과 부적절한 성적 관계를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이날 델라웨어주 법원에 스티브 이스터브룩 전 CEO를 상대로 이와 같은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CEO 자리에서 쫓겨난 이스터브룩은 2018년께 부하 직원 3명과 성적 관계를 맺고 이메일로 수십 건의 누드 사진과 영상 등을 주고받았다. 

또한 이스터브룩은 이들 중 1명에게 수십만 달러 상당의 회사 주식을 넘겨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부하 직원과의 성적 관계를 금지한 회사 규정을 위반한 것이자, 작년 회사 측의 조사에서 거짓말을 했다는 증거가 된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10월 이스터브룩이 부하 직원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에 나섰고, 이스터브룩은 성적인 문자 메시지와 영상을 주고받았을 뿐 육체적인 관계는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부하 직원들과 성적인 관계를 맺은 적이 한 번도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지난달 '이스터브룩이 다른 부하 직원들과도 성적 관계를 맺었다'는 익명의 제보를 받고 재조사에 착수, 그가 작년 조사 때 휴대전화 이메일을 삭제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맥도날드는 이스터브룩이 받아 간 퇴직금과 스톡옵션 등에 대해 회수를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이스터브룩의 퇴직금 및 스톡옵션 등 규모는 4000만달러(약 475억원)에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맥도날드는 임직원이 부정직하고 해임될 만한 정당한 사유가 있었다고 판단할 경우 나중에라도 퇴직금을 회수할 권리를 갖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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