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국제적십자연맹 “수해 복구에 북한 주민 4만 3천명 투입”

국제적십자연맹 “수해 복구에 북한 주민 4만 3천명 투입”

기사승인 2020. 08. 11. 09:5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안토니 발망 IFRC 대변인 10일(현지시간) "北, 수해 입은 개성 등에 자원봉사자 투입"
노동신문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0일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수해 복구현장에 인민군 부대가 긴급 파견돼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1면에 보도했다.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구호단체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은 10일(현지시간) 북한의 자원봉사자 4만 3000여 명이 수해 피해 복구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안토니 발망 IFRC 대변인은 이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보낸 이메일에서 북한이 집중호우로 황해남도, 평안북도, 강원도, 개성시 일대에 큰 피해를 본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발메인 대변인은 이어 “자원봉사자들이 홍수와 산사태 위험에 처한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으며, 2천800여 가구에 가재도구와 위생용품 등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현재 북한 전역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국제기구인 IFRC는 해당 북한 주민 4만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원 봉사자 교육을 실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바탕으로 자원봉사자들은 수해 복구 작업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현장 등 전방위 복지 활동에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통일부는 전날(10일) 브리핑에서 북한 전 지역에 홍수 피해가 있었다고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특히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에서는 여의도 2배 너비에 해당하는 논 600여정보(1정보=3천평)가 물에 잠기고 단층 살림집(주택) 730여채는 침수, 살림집 179채는 붕괴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