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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산업 살려달라” 19개 단체, ‘관중 입장·비대면 시행’ 탄원서

“경마산업 살려달라” 19개 단체, ‘관중 입장·비대면 시행’ 탄원서

기사승인 2020. 08. 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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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호 ‘경마를 좋아하는 사람들’ 대표를 비롯해 19개 말산업협회와 유관기관들은 지난 8월 10일 문재인 대통령과 국회, 농림부, 마사회, 질병관리본부 등에 ‘경마 관중 입장 허용과 비대면 시행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보냈다고 12일 밝혔다. / 경마를 좋아하는 사람들 제공
“고사 위기에 내몰린 경마산업을 살려 주십시오.”

경마를 좋아하는 사람들(대표 김병홍) 등 19개 단체는 경마 관중 입장 허용과 비대면 시행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내용 증명 형식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국회,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마사회 등에 탄원서를 보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탄원서에서 “정부는 경마 관중 입장을 허용하고 온라인 발매를 위한 입법 절차를 서둘러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면서 “이제는 하루도 버티기 어려운 경마 관련 영세업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특히 이들은 “경주의 직접 창출자가 아닌 생산자와 조련사, 유통업자 등 관계자들은 일절 지원도 없이 지난 반년 간 경제 활동을 중단함으로써 상당수가 폐업과 파산, 실직에 직면한 상황”이라면서 “정부의 조속한 결단이 따르지 않는다면 지난 100년간 편견과 손가락질 속에서 간신히 일궈낸 한국 경마산업의 기반은 단숨에 붕괴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당국의 코로나19 방역 노력과 철저한 생활 방역 속에 서민 경제 회복을 위한 정부의 적극 시책이 마련돼 다중이용시설인 유흥업소와 찜질방 등이 영업을 재개했다”면서 “프로야구·프로축구의 관중 입장이 허용됐지만 유독 도박이라는 선입견이 뿌리 깊은 경마만 검토 대상에서 배제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지난 2월 23일 경마 시행이 전면 중단된 이래 반년 가까이 모든 시스템이 멈춰 버린 경마산업은 지금 고사(枯死) 위기에 내몰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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