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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
봅슬레이 국가대표 강한 선수가 어머니의 손편지에 오열했다.
12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봅슬레이 국가대표 강한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23년 만에 어머니의 사진을 본 강한 선수는 "현실인지 꿈인지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라며 "근데 왜 오늘 못 나오신 건지"라고 궁금해했다.
이에 탐정과 어머니가 나눈 대화가 공개됐다. 어머니는 "미안하다. 못 키워줘서 미안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탐정은 "어머니가 어떤 분인지 궁금해한다"라고 강한 선수의 소식을 전했고 어머니는 "미워서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다. 이런 건 아니다. 진짜 응원하고 제가 지금 만날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냥 말씀 전해달라. 제가 진짜 안정되고 나면 어떻게든 만나러 갈 테니까 이 말만 전해달라. 진짜 부탁드린다"고 털어놨다.
어머니의 손편지를 전달받은 강한 선수는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후 강한 선수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어머니는 저를 낳고 나서부터 보고 싶어했고 생각도 많이 했던게 느껴져서
그동안 원망했던 게 미안하고 앞으로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어머니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어머니가 말했던 먼 훗날을 생각하면서 그땐 같이 행복하게 만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심경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