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중기부, 산·학·연 중심 ‘공정혁신 테스크포스(TF)’ 출범

중기부, 산·학·연 중심 ‘공정혁신 테스크포스(TF)’ 출범

기사승인 2020. 08. 13. 12: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산업·기업·공정에 대한 분석 통해 연말까지 공정개선 시 유턴 가능성 높일 수 있는 ‘유턴 아이템’ 30개 이상 발굴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유턴 활성화를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3일 서울 중구 LW컨벤션에서 ‘공정혁신 테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공정 자동화를 통한 스마트 리쇼어링을 본격 추진한다.

공정혁신 테스크포스(TF)는 지난 7월 발표한 ‘소부장 2.0 전략’과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중소기업 제조혁신 고도화 전략’의 후속으로 출범했으며 민간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박한구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과 맹수석 충남대학교 교수 중심의 민간 공동팀장 체제로 운영된다.

공정혁신 테스크포스(TF)는 산하에 테스크포스(TF) 실무 지원하는 3대 분야(자동차·전기전자·뿌리·생활 등)의 ‘분과위원회’를 둔다. 분과위원회가 ‘예비 유턴 아이템’ 리스트를 발굴하면 공정혁신 테스크포스(TF)는 리스트 중에서 우선 순위에 따라 ‘유턴 아이템’을 확정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공정혁신 테스크포스(TF)와 분과위원회는 산업·기업·공정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협·단체, 연구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유턴 아이템 발굴 성과를 높이기 위해 협·단체는 분야별 대·중소기업과 접촉하면서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산업연구원 등은 업종·산업 현황을 분석하며 분야별 전문 연구원은 공정별 자동화·스마트화 가능성을 분석하는 등 분업적 협업을 수행한다.

공정혁신 테스크포스(TF)는 유턴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기업 수요 등을 고려해 유턴 아이템 30개 이상을 발굴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유턴 아이템의 노동집약적 공정을 자동화 공정으로 전환하는 ‘공정혁신 기술개발(R&D)’을 연계 지원하고 이를 토대로 유턴기업 등에 대해 스마트공장과 제조로봇을 후속 지원하는 등 스마트 리쇼어링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성공사례를 신속히 창출하기 위해 자동화공정 구현이 시급한 3개 분야 과제를 선정해 하반기부터 기술개발을 시범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와이어링 하네스’ 등 수작업 위주의 복잡한 공정도 개선할 수 있도록 기존 2억원 수준인 과제당 지원금을 10억원까지 대폭 상향할 계획이다.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코로나19로 신흥국 공장이 멈추면서 글로벌 분업구조가 흔들리고 있다”며 “민간과 힘을 모아 기존 수작업 공정을 첨단 자동화·스마트 공정으로 전환해 나간다면 유턴이 활성화 되면서 대한민국이 ‘세계공장’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턴 기업의 신규 공장 증설 등 설비투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스마트공장’과 ‘제조 로봇’을 연계 지원하는 등 스마트 리쇼어링을 활성화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한구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장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공정 개선 가능성을 타진해보고 기술개발 성과물이 조기에 확산될 수 있도록 업계와 면밀히 소통할 계획”이라며 “36년간 민간에서 얻은 공정 자동화·스마트화 경험을 살려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