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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만에 모습 드러낸 잠수교 “통행은 아직”…수위 5.96m

12일만에 모습 드러낸 잠수교 “통행은 아직”…수위 5.96m

기사승인 2020. 08. 1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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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년 만에 '최장 잠수기록' 경신한 잠수교<YONHAP NO-4189>
지난 12일 오후 서울 한강 잠수교 위로 흙탕물이 흐르는 모습. 잠수교는 12일을 기해 열흘째 강물 아래 잠기면서 39년 만에 최장 잠수기록을 경신했다. /연합.
역대급 장마로 지난 2일부터 모습을 감췄던 서울 한강 잠수교가 12일만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통행 재개까지는 시간이 다소 걸릴 전망이다.

13일 서울시, 환경부 한강홍수통제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 기준 잠수교 수위는 5.96m다.

차량 제한 기준 6.2m보다는 낮아졌지만, 여전히 보행자 제한 기준인 5.5m보다는 높다.

잠수교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2일부터 이날까지 12일째 양방향 전면통제가 이어진 데 따라 최장 잠수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앞서 잠수교가 가장 오래 한강에 잠긴 건 1981년이었다. 당시 7월 2일 오전 8시부터 8일 오전 5시까지 약 141시간 동안 강물에 잠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오랜 시간 물에 잠겨있었던 만큼 도로 청소와 복수 작업 등으로 인해 당장 재개는 어렵다. 현재 잠수교에서는 물청소와 부유물 제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경찰 관계자는 “청소 및 보수 작업을 마치는 대로 관계 기관과 협의해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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