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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집단휴진 D-1…투쟁동력 고취 안간힘

의료계, 집단휴진 D-1…투쟁동력 고취 안간힘

기사승인 2020. 08. 1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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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예고한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의료대란 우려가 일고 있다. 의협 등은 범의료계의 참여를 독려하며 투쟁 동력 고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학교수 및 학회의 참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돼 전공의와 개원가의 참여 정도가 진료공백 현실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14일 전국의사총파업에 나선다. 의협 총파업에는 대학병원에서 수련하는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와 동네의원을 운영하는 개원의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의협은 이를 위해 개원의와 전공의, 전임의, 임상강사, 교수들까지 참여해 달라고 독려하고 있다. 의협은 전공의들의 선배 의사인 전임의들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응급실, 중환자실, 투석실, 분만실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필수인력은 파업에 참여치 않을 예정이지만 상급종합병원 등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공의를 마치고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전임의가 참여할 경우 의료현장의 진료공백이 가시화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들은 병원에 남아 세부 전공을 수련하는 의사로, 펠로 또는 임상강사로 불린다. 지난 7일 집단휴진을 벌인 전공의들의 업무를 대체해 진료차질을 피할 수 있었다.

상급종합병원 등에 따르면 전공의 파업 참여 가능성에 따라 일부 수술 및 검사 일정을 사전 조율하고 있어 실제 파업 당일 진료공백은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필수 인력도 파업에 불참하는 만큼 응급상황 대처에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개원가의 참여가 진료공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각 지역 1차 의료를 맡고 있는 동네의원이 집단 휴진에 들어갈 경우 환자 불편을 피할 수 없으리란 예상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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