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아트전시회로 고객과 소통하는 라네즈, “밀레니얼 세대에 브랜드 경험 제공”

라네즈 '라이프 오아시스' 전시회 가보니
오감만족 몰입형 디지털 아트 전시
고객 체험 제공해 브랜드철학 알려

라네즈 몰입형 디지털 아트 전시회 ‘라이프 오아시스’ 전경 /사진=라네즈

프리미엄 수분 기능성 브랜드 라네즈가 디지털 아트 전시회 ‘라이프 오아시스’를 통해 주력 고객층인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한다. 라네즈는 브랜드 콘셉트인 ‘물’을 매개로 다양한 공간 구성을 선보임으로써 고객들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13일 정식 오픈에 앞서 진행된 프리오프닝데이를 맞아 찾은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 위치한 ‘라이프 오아시스’ 입구에는 휴양지에서 볼 수 있을 법한 푸른 바다와 야자수 나무, 붉은 노을이 담긴 작품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고객의 체온을 확인하고 이름·방문시간 등을 적고 나서야 본격적인 전시회 관람이 시작됐다.

이번 전시는 사막에서 영감을 받아 ‘도심 속 오아이스’라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전시는 ‘물’을 매개로 삶의 갈증을 되돌아보고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총 8개의 공간으로 구성돼 장소마다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라네즈 몰입형 디지털 아트 전시회 ‘라이프 오아시스’의 ‘얼티메이트 파워’ 공간

첫 공간은 신비로운 폭포를 직접 헤치고 나아가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모멘텀’, 두 번째 공간은 수면 아래에 있는 것과 같은 효과와 함께 다양한 물의 소리를 들어보는 ‘오리진’ 등이 있다. 이번 전시는 무엇보다 오감을 이용해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로 관객의 움직임에 반응해 작품과 상호 작용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얼티메이트 파워’는 큰 디지털 화면을 통해 거대한 파도를 맞닥뜨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루미너스 워터’는 사막 위 모래 위를 걸을 때마다 빛이 전해져 물의 생명력을 경험할 수 있게끔 했다. ‘루미너스 워터’는 신발을 벗고 입장해도 되는데 손과 발을 통해 모래와 모래 위에 남는 발자국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위생 장갑과 신발덮개 등을 제공한다.

수백 개의 빛으로 물을 형성화한 ‘판타지아’ 공간은 사방이 거울로 돼 있어 관객의 시선에 따라 다양한 빛을 체험할 수 있다. 인증사진을 찍기 바쁜 장소다.

이외에도 편하게 쉬면서 인증사진까지 남길 수 있는 ‘라이프 오아시스’, 아티스트 사그마이스터 앤 웰시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물의 가치를 디지털 아트 영상으로 담아낸 ‘사그마이스터 앤 웰시 특별전’ 등 다양한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라네즈가 진행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라네즈의 제품을 만나 볼 순 없지만, 라네즈의 핵심 자산 ‘물’을 사막·오아시스 등의 공간으로 담아냄으로써 고객들에게 라네즈만의 브랜드 철학과 아이덴티티를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라네즈 관계자는 “주력 고객층이자 특별한 경험을 갈망하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라네즈 브랜드 매력도를 제고하고 브랜드와 고객간의 인터렉션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밀레니얼 세대에게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이들의 유입이 높은 장소인 동시에 최근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성수동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방역에 대해서는 “예방을 위해 매일 2회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명록을 작성하며, 체온 측정과 안전거리 유지 등 철저하게 방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4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라이프 오아시스’ 전시회는 공식 예매처인 멜론 티켓과 네이버 예약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전 예매 또는 현장 예매 후 제한된 인원수(60~80명)만 입장 가능하다.

라네즈 몰입형 디지털 아트 전시회 ‘라이프 오아시스’의 ‘판타지아’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