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서울시, 수돗물 유충 정밀조사반 연중 운영키로

서울시, 수돗물 유충 정밀조사반 연중 운영키로

기사승인 2020. 08. 14. 11:4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수돗물 유충 관련 배수구 내시경 조사 현장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해충퇴치·수질·배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정밀역학조사반’을 연중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정밀역학조사반은 수돗물 유충 의심신고가 들어와 정밀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현장에 투입된다. 사진은 수돗물 유충 관련 배수구 내시경 조사 현장. /제공=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서울시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수돗물 유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밀조사반을 구성해 연중 운영키로 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4일 해충퇴치·수질·배관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전문가 정밀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투입해 수돗물 유충 발생 원인에 대한 정밀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밀역학조사반은 수돗물 유충 의심신고가 들어와 정밀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유충발생 장소의 수도꼭지부터 저수조, 급수계통의 배수지 등을 확인하고 수도배관·배수구 등에 대한 내시경 조사, 유충 서식환경 조사, 수돗물 공급과정별 수질검사 등을 통해 발생 원인을 밝혀낸다.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수돗물 유충 의심 신고는 이달 12일까지 109건 접수됐고 현재 3건의 종 분석을 진행 중이다. 종 분석이 끝난 106건은 수돗물 공급계통과 관계없는 나방파리류(42%)와 지렁이류(25%)가 대부분이었다. 깔따구류도 5점 발견됐으나, 정밀 역학조사 결과 모두 수돗물 공급계통에서 발생한 게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백호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의 수돗물은 품질과 안전을 100% 보장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사용해도 좋다”며 “다만 유충이 발견될 경우 수도사업소로 신고해주면 면밀한 현장조사를 통해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