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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홍수 피해 어떤 외부지원도 불허”

김정은, “홍수 피해 어떤 외부지원도 불허”

기사승인 2020. 08. 1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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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조직개편 강행...'리병철'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김정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3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6차 정치국 회의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4일 최근 수해 상황과 관련해 외부 지원을 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우리 정부가 수해 지원 의지를 밝힌지 4일만이다.

북한 선전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 위원장이 주관한 노동당 제7기 16차 정치국회의가 13일 중앙당 본부청사에서 열렸고, 회의에선 큰물 피해를 빨리 가시고 인민들에게 안정된 생활을 보장할 데 대한 문제를 토의·결정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북한은 이번 홍수로 3만9천296정보(약 390㎢)의 농경지가 피해를 입고 살림집(주택) 1만6천680여세대, 공공건물 630여동이 파괴·침수됐다고 피해 규모도 공개했다.

다만, 북한은 이 같은 피해 상황에도 외부 지원을 받지 않을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세계적인 악성비루스전파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현실은 큰물 피해와 관련한 그 어떤 외부적 지원도 허용하지 말며 국경을 더욱 철통같이 닫아 매고 방역사업을 엄격히 진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북 수해지원 여부를 놓고 “정부는 자연재해 등 비정치적 분야에서의 인도적 협력은 일관하게 추진한다는 입장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으며, 여전히 동일한 입장”이라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통일부는 앞서 지난 10일에도 “인도 분야의 협력은 정치·군사적 상황과 관련 없이 일관되게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수해 복구 지원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유엔 및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 역시 수해 보구 지원 의사를 강조해왔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지난 11일(현지 시각) “유엔 팀은 요청을 받고 필요한 경우 가장 취약한 지역 사회들에 대한 북한의 대응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개성 출신 탈북민의 월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경보가 내려졌던 개성지역 봉쇄령은 3주 만에 해제됐다.

조선중앙통신은 “최전연지역에서 발생한 비상사건으로 7월 24일부터 실시하였던 개성시를 비롯한 전연지역봉쇄를 전문방역기관의 과학적인 검증과 담보에 따라 해제할 것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 명의의 국무위원회 정령을 발표하고 김덕훈을 신임 내각총리에 임명하는 등의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김 신임총리와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 자리로 올랐다. 정치국은 노동당 영도체제의 북한에서 국가정책과 결정 등 모든 국정운영을 조직·지도하는 핵심 기구로, 상무위원회가 그 정점에 있다.

지난 2월 해임됐던 박태덕은 6개월 만에 당 정치국 위원과 당 부위원장 겸 부장으로 복귀했다. 박명순·전광호는 당중앙위 정치국 후보위원과 당 부장으로 임명됐고, 신임 함경북도 당위원장에는 김철삼, 남포시 당위원장에는 리재남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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