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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1차관에 ‘최종건’ 발탁... ‘외교 난제 돌파 기대’

외교 1차관에 ‘최종건’ 발탁... ‘외교 난제 돌파 기대’

기사승인 2020. 08. 1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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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14일 외교1차관 최종건 등 차관급 인사 단행
최종건
외교부 1차관에 발탁된 최종건 국가안보실 평화기획비서관.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신임 외교부 1차관에 최종건 청와대 국가안보실 평화기획비서관을 발탁했다.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의 배상 문제, 고도화되는 북 핵·미사일 문제 등 집권 후반기 예상되는 외교 난제들을 풀어가라는 중책을 맡긴 것으로 풀이된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외교·안보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미외교와 북한 비핵화 등에서 풍부한 실무경험을 쌓았다”면서 “‘국제협력을 주도하는 당당한 외교’라는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외교부 1차관은 한·미 관계와 한·일 관계 등 양자외교를 총괄하는 자리다.

최 신임 차관은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평화군비통제비서관을 맡아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를 실무적으로 주도한 전략통이다. 지난해 3월에는 신설된 평화기획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겨 북핵문제 등을 담당했다.

특히 남북 경협 추진에 필요한 제재 완화 문제에 대해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측과 논의하는 역할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작년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효력 발생 직전에 이뤄진 ‘종료 통보의 효력 유예’ 등의 과정에도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외교부 조직을 담당하는 차관에 외부 인사가 임명된 것은 처음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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