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상반기11 | 0 | /제공 = 한국자동차산업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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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14일 주요 조사기관 전망 자료를 종합 검토한 결과 올해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약 18~21% 감소한 7000만~7200만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협회는 주요국의 최근 판매 및 생산현황을 조사한 결과 5~6월부터 전년동기비 감소세가 둔화되는 등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올 하반기 판매 감소율이 상반기보다 둔화 될 것으로 봤다.
상반기 지역별 판매는 중국 중심의 아태지역 판매(-3.7%) 감소폭이 가장 작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유럽(-20.0%), 북미(-27.3%), 남미(-39.5%)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2월 최저점 기록(-79.1%) 후 4월부터 3개월 연속 판매가 증가하는 등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유럽, 미국, 캐나다, 일본 등 선진국은 4~5월 최저점 기록(-80~-45%) 후 회복세를 보여 6월 전년비 20%대 수준의 완화된 감소율을 나타냈고, 특히 프랑스는 6월 보조금 정책 등에 힘입어 전년비 1.2% 증가했다. 인도, 멕시코, 브라질 등 신흥국은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6월 판매가 전년비 40% 이상 감소하는 등 수요회복 속도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조사 됐다.
한국은 내수가 3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여 해외 주요국 대비 개별소비세 인하, 신차출시 효과 등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 됐다. 상반기 생산도 5~6월 각 시장의 수요 회복세에 따라 6월에는 증가세 확대(중국) 및 감소폭 완화가 나타났다.
중국은 4월(2.3%) 회복 이후 지속 증가세를 유지해 6월 생산량이 전년비 22.5% 상승 했고 미국·독일·캐나다는 생산량이 5월 전년비 60~80%대 감소에서 6월 20%대 감소를 기록하는 등 회복 조짐을 보였다.
일본은 수출비중이 높은 신흥국 수요 감소로 6월 생산량이 전년비 38.2% 감소해 미국·독일보다 큰 감소율을 나타냈다. 브라질(-58.5%), 인도(-59.5%)는 내수 회복속도가 상대적으로 미흡해 생산량도 회복 지연을 겪고 있다. 한국의 경우 해외 선진국 수요 회복세에 따른 수출물량 생산 확대로 5월 생산량이 전년비 -36.9%에서 6월 10.7%로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