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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0일 만에 상승세 제동…외인·기관 매도에 1.23% 하락

코스피, 10일 만에 상승세 제동…외인·기관 매도에 1.23% 하락

기사승인 2020. 08. 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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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23% 하락 마감<YONHAP NO-2899>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
9거래일 연속 상승한 코스피가 14일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04포인트(1.23%) 내린 2407.49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68포인트(0.40%) 내린 2427.85로 출발해 약세를 지속했다. 장 중 한 때는 2% 넘게 하락하며 2400선을 밑돌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4645억원, 1246억원을 각각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5975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유동성으로 올라왔던 일부 종목들에 대한 매물이 출회된 가운데 수급공백에 의한 결과”라며 “여기에 중국의 바이두에 대해 미국 증권 거래소가 조사를 하고 있다는 소식도 부담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이 그동안 유동성에 의해 올라왔다면 지금은 주변여건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는 카카오(0.55%) 홀로 상승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44%), LG화학(-5.02%), 삼성SDI(-5.73%) 등이 크게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3.03%), 전기가스업(1.21%), 기계(1.17%) 등이 올랐다. 보험(-3.92%), 금융업(-2.41%), 증권(-2.33%), 비금속광물(-2.15%) 등 대부분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74포인트(2.31%) 하락한 835.0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06포인트(0.01%) 내린 854.71로 출발해 하향 곡선을 그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86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82억원, 기관은 101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씨젠(-19.11%), 에이치엘비(-12.61%) 등이 크게 하락 마감했다. CJ ENM(0.45%)만 홀로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8.17%)이 하락한 가운데 제약(-4.59%), 종이목재(-4.50%), 제조(-3.36%) 등 대부분이 내렸다. 방송서비스(1.61%), 통신방송서비스(1.04%), 정보기기(0.11%) 등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3원 오른 달러당 1184.6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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