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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회장, 상반기 보수 58억2400만원…“작년 연봉 넘었다”

구광모 LG 회장, 상반기 보수 58억2400만원…“작년 연봉 넘었다”

기사승인 2020. 08. 14.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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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올해 상반기 58억2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14일 LG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구 회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 21억8400만원, 상여금 36억4000만원 등 총 58억2400만원을 수령했다. 이는 지난해 연봉인 53억9600만원을 이미 넘은 액수다.

지난해 상반기 보수와 비교하면 특히 상여금에서 차이가 크다. 지난해 상반기 보수로 32억1200만원을 수령한 구 회장은 당시 상여금은 10억6000만원이었다. 올 상반기 3배 넘게(343%) 오른 셈이다.

이에 대해 LG는 “상반기 상여금은 전년 성과를 기준으로 산정되는데, 구 회장은 2018년 근무 기간이 6개월에 불과했고 급여 또한 절반 수준만 받았다”면서 “이에 따라 지난해 지급된 상여금이 근무기간 1년(2019년)을 기준으로 지급된 올해 상여금보다 적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2019년 LG 실적이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5753억원, 영업이익 1조241억원 등 성과를 달성했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사업구조 고도화 및 사업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점 등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과 함께 권영수 LG 부회장의 상여금도 올랐다. 상반기 보수로 22억9300만원을 수령한 권 부회장은 상여금이 14억3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억700만원을 더 챙겼다.

이 외에도 홍범식 LG 경영전략팀 사장과 이방수 LG 부사장도 같은 기간 각각 8억7300만 원, 5억9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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