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약세로 인한 판매가격 하락과 도시가스와 발전용 수요부진이 실적 발목을 잡았다. 판매량은 137만톤 줄었다. 유가 하락에 호주Prelude 영업이익이 494억원 줄었고 이라크 바드라도 258억원 감소 등 종속회사 영업이익이 832억원 감소했다.
해외 주요 관계회사의 총 596억원이던 지난해 1분기 지분법이익은 올들어 91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카타르 KORAS가 1분기 -322억원으로 적자전환했고 오만 KOLNG가 95억원 흑자에서 63억원으로 줄고 인니DSLNG도 69억원에서 33억원으로 감소했다.
해외 관계사 실적에 대해 가스공사 측은 “장기유가 전망치 감소 등에 따라 투자주식 공정가치 평가손실이 발생했다”면서 “유가와 판매단가 하락이 모두 매출 악화에 영향을 줬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국내외 1조5058억원 규모 연간 투자를 계획 중이다. 집행률은 32.6%에 그치고 있다. 2023년까지 주배관 250km 추가 건설로 총 5181km의 배관을 운영할 예정이고 생산기지도 오는 10월까지 인천기지 확장 계획을 갖고 있다. 당진기지는 2025년 12월까지 투자에 들어간다.
가스공사측은 실적과 별개로 고배당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정부배당정책 방향과 투자비 집행 계획 등을 고려해 향후 배당성향 40%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배당 1주당 배당금은 380원으로 배당성향은 40.8%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