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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16일 종료…23일 처서까지 전국 무더위 기승

장마 16일 종료…23일 처서까지 전국 무더위 기승

기사승인 2020. 08. 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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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인 16일은 50여일간 이어진 역대 최장 장마가 끝난 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폭염은 전국으로 확대돼 ‘처서’인 23일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다음날인 16일 정체전선이 중부지방에서 북상하면서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 오전 9시까지 비가 내린 뒤, 장마가 종료될 것으로 예보했다. 15일부터 16일 오전 9시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강원 영서 등 지역에 50~150mm, 충청 남부, 서해 5도 등 지역에 5~40mm다.

이에 따라 지난달 24일부터 중부지방에 54일 동안 쏟아진 이번 장마는 역대 가장 긴 기간을 기록하게 됐다.

또한 16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며, 다음 주까지 충청도, 강원 동해안, 남부지방과 제주도 북부 등 지역의 낮 기온이 35도 내외를 기록하겠다. 그 밖의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 등 지역에는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기온이 높아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주 초반에도 확장하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33도 이상의 낮 최고 기온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주 후반에 다소 수축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위치할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겠지만, 남부지방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겠다”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중부지방은 주 중반까지, 남부지방은 ‘처서’인 23일 이후까지도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 주까지 매우 덥고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더욱 높겠다”며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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