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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시진핑·푸틴 세계 최고 체스플레이어...바이든이 상대되겠나

트럼프, 김정은·시진핑·푸틴 세계 최고 체스플레이어...바이든이 상대되겠나

기사승인 2020. 08. 1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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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김정은·시진핑·푸틴·에르도안 세계 정상급 체스플레이어"
대선 경쟁자 바이든 전 부통령 능력 비하 해석
트럼프, 북미 및 미중협상, 체스·포커에 비유
상대·주변국 입장 읽어야 하는 게임
Election 2020 Trum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오시코시 위트먼공항에서 한 연설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등 전 세계 주요 ‘스트롱맨’을 세계 정상급 체스 플레이어라고 평했다.사진=오시코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등 전 세계 주요 ‘스트롱맨’을 세계 정상급 체스 플레이어라고 평했다.

김 위원장과 잘 지내고 있다면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위스콘신주 오시코시에서 일자리와 경제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을 조롱하다가 “내가 알게 된 게 하나 있다. 푸틴, 중국의 시 주석, 김정은, 터키의 에르도안, 그들은 세계 정상급 체스 플레이어”라며 “그들은 모두 바이든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이 이들과 협상할 상대가 되지 못하고,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결정을 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바이든 전 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김 위원장을 상대해야 하는데 가능하겠느냐는 취지로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비핵화 협상과 미·중 무역협상을 체스와 포커 게임에 비유하면서 상대방뿐 아니라 주요 플레이어로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주변 강대국의 입장도 읽어야 하는 등 복잡하고 힘든 과정이라고 말해왔다.

그는 백악관에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한 날인 1월 15일 북·미 협상과 미·중 무역협상이 “아주 아름다운 체스게임이거나 포커게임”이라며 “체커라는 말을 쓸 수는 없다. 왜냐하면 내가 본 어떤 체커게임보다는 훨씬 대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주 아름다운 모자이크”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유세에서 자신이 아니었다면 북한과 전쟁을 할 뻔했다는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우리는 잘 지낸다. 김정은 말이다. 우리는 잘 지낸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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